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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위 키스’, 키스를 부르는 달콤한 클래식 넘버 공개

daum an 2009. 6. 11. 18:03

키스를 부르는 클래식이 몰려온다!
 
키스의 비밀과 마력에 빠진 커플의 사연을 달콤하게 그린 기분 좋은 영화 ‘쉘 위 키스’(감독: 엠마누엘 무레, 수입 / 배급: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는 거장들의 클래식 음악을 곳곳에 배치해 영화의 무드를 형성한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를 비롯, 차이코프스키, 슈베르트, 드보르작 등 화려하고 풍부한 선율과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는 작곡가들의 음악을 OST로 사용해 마치 한편의 클래식 공연을 본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쉘 위 키스’는 19세기 후반 가장 뛰어난 음악가로 손꼽혔던 ‘안토닌 드보르작’의 풍부한 감성과 그윽한 선율이 흐르는 ‘슬라브 무곡(Danses Slaves Op 72 n˚2)’으로 시작한다. 관현악곡 특유의 다채롭고 부드러운 감성이 스크린에 머무르고, 에밀리와 가브리엘의 우연한 만남이 이뤄진다. 아름다운 여행지에서의 로맨틱한 하룻밤 데이트는 거장들의 클래식 선율로 인해 더욱 무르익어간다. 그리고 늦은 밤 에밀리가 주디트와 니콜라의 키스 사연을 이야기할 때는 차이코프스키의 역작 ‘백조의 호수(Le lac des cygnes)’가 흘러나오며 호기심을 배가시킨다. 
 
키스의 마력에 빠져 친구 사이를 계속 유지하고 싶지만 연인으로 발전해버린 니콜라와 주디트의 주요 테마곡은 차이코스프키의 ‘백조의 호수’ 중 제 3곡 ‘작은 백조의 춤(Canses des cygnes)’이 주로 사용됐다.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 지크프리트 왕자가 오데트를 무도회에 초대한 뒤 기뻐하는 백조들의 설레는 마음을 섬세한 선율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진 이 곡은 주디트와 니콜라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오랜 친구였지만 키스로 인해 서로에게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면서 생기는 설렘과 감정의 변화가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진다.
 

영화 ‘쉘 위 키스’에는 오스트리아 출생의 초기 독일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베르트’의 음악 뿐만 아니라 전기집, 초상화 등이 등장하기도 한다. 극중 ‘클라우디오’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로 설정되어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슈베르트는 영화 속 음악의 주된 키워드로 활용된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각 주인공들의 심정 변화를 표현하듯 유려하게 스크린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선율로 자칫 가볍게 보일 수 있는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은 영화 속 발랄함을 가미하는 요소로 작용하였다.
 
키스를 부르는 사랑스러운 두 커플의 사연이 감각적으로 연결되어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쉘 위 키스’는 클래식 거장들의 낭만적인 선율과 우아하고 감각적인 대사들로 재미를 더하며, 제 23회 프랑스 로맨틱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 백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키스를 부르는 달콤한 클래식 음악이 돋보이는 기분 좋은 영화 ‘쉘 위 키스’는 6월 18일 개봉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