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

‘파주’ 티저포스터 공개, 서우의 도발적 매력 ‘눈길’

daum an 2009. 6. 9. 20:37

안개가 가득한 도시 ‘파주’를 배경으로, 비밀을 감추는 언니의 남자와 그를 의심하면서도 사랑하는 소녀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 ‘파주’(제공 명필름 | 제작 TPS컴퍼니 | 감독 박찬옥 | 출연 이선균, 서우)가 도발적인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파주’의 티저포스터는 영화의 여주인공 ‘최은모’를 연기하는 서우의 전신을 내세워 도발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블랙 컬러의 배경을 뒤로 하고 작은 몸을 웅크린 서우의 모습은 마치 검은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애처롭고 외롭게 느껴진다. 하지만 꾹 다문 입술과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에서는 당돌한 매력이 엿보인다. 
 


 
이처럼 한 이미지 안에 다양한 느낌이 존재하는 이유는 영화 ‘파주’에서 서우가 연기한 ‘최은모’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잡하고도 미묘한 심리 때문이다. 서우는 언니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언니의 남자, ‘김중식’(이선균)을 의심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갈등하는 은모의 마음을 눈빛과 포즈로 표현했다. 서우의 마음을 흔드는 ‘김중식’ 역으로는 연기파 훈남 배우 이선균이 아내의 여동생인 은모를 7년 동안 사랑하고 지켜주는 남자로 열연한다.
 
‘안 된다고 할수록 더 갖고 싶어졌다’는 카피는 가질 수 없는 언니의 남자를 향한 최은모의 갈망과 금지된 욕망을 동시에 드러내며 좀 더 적극적으로 서우의 심리를 보여준다. 영화 ‘파주’의 티저포스터는 언니의 남자를 사랑하게 된 소녀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는 카피와 도발적인 이미지를 통해 두 남녀 사이에 펼쳐질 파란의 러브스토리를 예고한다.
 
영화 ‘파주’는 ‘질투는 나의 힘’으로 주목 받은 박찬옥 감독이 7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언니의 남자와 아내의 여동생이라는 파격적인 관계를 통해 관객의 감정을 도발함과 동시에 강렬한 스토리로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여심을 자극하는 연기파 훈남 배우 이선균과 지난 해 신인 여우상을 휩쓸며 단번에 충무로의 기대주로 등극한 서우의 완벽한 이미지 변신으로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파주’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며, 올 가을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