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와도 술은 마신다! 여름철 주당들의 음주 트렌드
지구온난화의 여파가 심각하다. 이제 우리나라도 아열대에 속하게 됐다며 소란이다. 그리 춥지 않은 겨울이 지나고 나면, 어느새 여름이 성큼 다가온다. 따뜻한 봄날도, 서늘한 가을날도 없다. 롤러코스터의 노래, “겨울이 가고”의 가사에서처럼 “겨울은 가고 봄이 오네 다시 또 찾아오네”란 말이 무색해졌다. ‘국민’학교 사회 교과서를 통해 “우리나라는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하다”고 배운 세대들에게는 당혹스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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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소주파 애주가들이 맥주로 전향하는 것은 아니다. 배부른 맥주보다는 알싸한 소주맛을 더 좋아하는 이들 소주파들에겐 그저 좀 더 시원한 장소가 필요할 뿐이지 맥주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오늘도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고 그래서 여름은 왔고, 게다가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가 더 더워졌다고 해도 주당들은 오늘도 술을 마신다. 스피노자가 사과나무를 심듯, 주당들은 오늘도 꾸준히 술잔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은 알아두자. 술잔을 기울이는 건 어제나 오늘이나 매한가지이지만 찾아가는 곳만큼은 달라진다는 것!
치킨주의 맥주파의 강습, 멀티 플렉스 숍으로 유치하라!
퇴근길 통닭 한 마리 시켜놓고 마시는 맥주 한 잔은 대부분의 직장인들에게 청량제와 같다. 출출한 배를 닭과 맥주로 채우다 보면 살짝 취기도 오르고, 이때 얄미운 직장 상사를 안주 삼으면 고단한 하루 살이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낼 수가 있다.
그렇다 보니 겨울 한 철 뜸하던 치킨집 홀은 밀려오는 손님에 미어터지게 된다. 원체 작은 홀이었기에 접객 공간의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모처럼 오는 손님을 그냥 돌려보낼 수는 없는 노릇. 가게 앞 빈터에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해서라도 한 몫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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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맥주파, 다양한 메뉴로 아늑하게 잡아라!
도수 높은 소주보다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더 좋아하는 순수 맥주파들은 굳이 치킨집을 찾지 않는다. 되레 좁고 시끌벅적한 치킨집보다는 편하고 아늑하게 맥주를 넘길 수 있는 호프 전문점을 찾게 된다. 이들이라고 해서 치킨과 맥주의 조합마저 배척하는 것은 아니지만 메뉴 선택이 좀 더 까다로워진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그래서 호프전문점이라면 메뉴 다양화를 통해 이들 입맛을 사로잡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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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캐빈의 가맹조건은 가맹금 1000만원에, 3.3㎡당 기준에 따른 로열티를 산정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3.3㎡당 140만원이 소요되고, 외장 인테리어는 1㎡당 20만원이 들어간다. 조리매뉴얼과 교육매뉴얼, 업라이트 쿨러, 컵냉장고는 무상으로 지원하거나 대여한다.(문의 02-529-4355)
레트로 취향의 소주파, 꼬치로 잡아라!
밍밍한 맥주는 싫다, 찌르르하면서 목구멍을 넘어가는 차게 식힌 소주가 좋다는 주당들에게는 여름이 좀 고역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들은 여전히 뒷골목 선술집에서 부대끼며 마시던 대폿잔의 매력이 좋은 사람들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동네마다 두엇은 있었던 꼬치전문점도 그리운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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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챙이의 가맹기준은 99㎡ 기준 6500만원으로 간판, 홍보물, 가전제품, 디스플레이, 오픈행사 등은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한다.(문의 032-327-5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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