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美, 北 군사적 대응 가능

daum an 2009. 5. 29. 20:41

美, 北 군사적 대응 가능

 

홍효성 기자 /독립신문

 

"필요시 북한에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

조지 케이시 美 육군참모총장은 28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 이 같이 언급했다.

케이시 총장은 "현재 병력이 집중되어 있는 대 테러작전(대반란계획)을 수정하는 데 시일이 조금 걸릴 수 있다"며 "그러나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군사적 대응이 "과거와 같은 지상전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두 번째 핵실험 실시를 막지 못한데 대해 다음 대응조치로서 군사작전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페리 전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강연 통해 북한이 재차 핵실험을 강행함으로써 "북핵 6자회담은 실패했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핵실험을 멈추게 하려면 "의미 있는 강제력을 수반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페리 전 장관은 중국의 협력을 얻어 북한 지도부에 대한 자금 차단 등 실효적인 경제제재를 가하는데 더해 ´군사작전´도 시야에 놓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실제 위협이 북한에 의한 핵공격이 아니라 핵무기와 핵물질의 확산이라고 언명했다.

북한과 이란의 움직임을 방치하면 비슷한 식으로 핵개발에 착수하는 국가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페리 전 장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