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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사료업체들 배합사료 가격 인하

daum an 2009. 5. 6. 20:31

도내 사료업체들 배합사료 가격 인하
지난달 농협이어 평균 3.5% 내려…축산 경영안정 도움

 

안기한 기자 /시사우리신문

 


도내 사료업체들이 배합사료 가격을 인하,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24일 농협이 배합사료 값을 내린 데 이어 도내 일반 사료업체들도 지난 4월 27일과 5월 1일에 걸쳐 배합사료 가격을 25㎏ 한 포당 320~715원씩 평균 3.5%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배합사료의 원료가 되는 옥수수의 국제 선물가격이 지난해 6월 t당 최고 414달러까지 올랐다가 꾸준히 내려 최근에는 21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쟁관계인 농협의 사료값 인하에 따른 동반 인하와 양축 농가 등의 경영안정을 위한 사료가격 인하요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남도에 따르면 축산물 생산비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배합사료 가격인하로 도내 축산농가들은 월 26억 원 정도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축산농가 경영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멕시코, 미국 등 세계전역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 A(H1N1)로 돼지고기 판매 등 한동안 소비가 주춤하였으나 경남도의 소비촉진 행사와 함께 다양한 홍보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건복지가족부, 그리고 경남도가 신종 인플루엔자가 돼지와 무관하다는 발표가 잇따르면서 5월부터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 야유회 등 각종 모임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예년의 소비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일반 사료업체의 배합 사료가격 인하로 수입 축산물의 시장점유와 지난 2년여 동안 급등한 사료값으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양축농가들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