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얼쑤' 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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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수도권 2곳의 개표 결과 승리한 것으로 확인되자 재보선 승리를 선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 부평을과 시흥시에서 승리하자 민주당 지도부와 당직자 모두 들뜬 분위기다. 정세균 대표는 승리를 위해 애쓴 당원과 국민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 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당을 정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명박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단호하게 심판했다”고 말했다. 홍영표 인천 부평을 당선자는 “인천 부평을 선거는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부평시민, 국민들의 심판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승리를 민주당을 향한 민심의 회복으로 평가했다. 민주당은 시흥시장 선거를 포함한 수도권 2곳에서의 승리로 앞으로의 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재보선에 현 정권에 대한 중간 심판론과 거대 여당 견제론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그러나 전통적 강세지역인 전주 완산갑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계파 싸움으로 의미를 축소했다. 한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30일 전주 완산갑에서 무소속으로 동반 당선된 신 건 후보와 함께 대리인을 통해 전북도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복당 투쟁’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장관은 당선 직후 “당에 입당해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고 복당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그러나 정 전 장관의 복당 카드는 당 지도부의 반대로, 주류와 비주류간 계파 갈등으로 발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내 비주류연합체격인 민주연대는 이날 회의를 열어 당내 분란 조기 해소 등을 위해 정 전 장관의 복당 문제를 조기 매듭지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386 핵심 인사는 “당을 분열시킨 사람에 대한 복당은 없다”고 못박았다. 민주노동당과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진보신당은 울산 북구의 승리로 원내진입에 성공했다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박근혜 의원 이름 덕을 톡톡히 본 정수성 경북 경주 당선자는 “박근혜 전 대표와 경주시민 모두의 승리이며 바른 정치 원칙과 신뢰의 정치를 기원한 국민 모두의 승리다”라고 말했다. 여권의 지도부가 총출동하여 지지를 호소했음에도 박 의원에게 강펀치를 맞고 넉다운된 한나라당은 한동안 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이며, 박희태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민심향배의 바로미터인 수도권과 전력투구한 경주에서의 패배로 앞으로의 행보에 큰 부담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 대한 절대적 지지라며 지난 대선의 승리를 ‘500만표 이상 차이의 승리’라고 내세우던 표현은 앞으론 꺼내기가 쑥쓰럽게 됐다. 출처:프리덤뉴스 백승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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