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해 동안 11만 6천 5백쌍이 이혼 |
30~40대 이혼 79.6천건, 전체의 68.3%를 차지, 이혼사유 성격차이 47.8%, 경제문제 14.2% 순 |
통계청이 2008년 이혼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혼통계 현황을 보면, 2008년 한 해 동안 이혼은 11만 6천 5백건(쌍)으로 2007년의 124.1천건에 비해 7천5백건(-6.1%)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혼숙려제 도입으로 인한 신고 공백기간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08년 유배우 이혼율(유배우자 1천 명당 이혼건수)은 4.8건(쌍)으로 전년보다 0.4건(쌍) 감소하였으며, 유배우자 100명(부부 50쌍)당 0.48건(쌍), 유배우자 200명(부부 100쌍)당은 0.97건(쌍)이 이혼한 셈이다.
연령별 이혼건수를 보면, 2008년 이혼자 중 남자 68.3%, 여자 70.1%가 30 · 40대로 나타났으며, 남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40대 초반(40~44세) 22.2천건, 30대 후반(35~39세) 21.6천건, 40대 후반(45~49세) 21.6천건, 30대 초반(30~34세) 14.1천건 순이다.
30~40대 연령층의 이혼건수는 79.6천건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하며, 여자의 연령별 이혼건수는 30대 후반(35~39세) 연령층이 23.5천건, 40대 초반(40~44세) 20.9천건, 30대 초반(30~34세) 19.4천건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연령에서의 이혼은 2005년 이후 증가추세를 유지하였으며, 남자는 55세이상에서 13.7%, 여자는 50대초반(50~54세)에서 1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별 유배우 이혼율은 저 연령층에서 고 연령층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이며, 남자 15~24세의 유배우 이혼율(해당연령 남자 유배우인구 1천명당 건)은 44.1로 가장 높으며, 고 연령층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현상을 나타나고있다.
여자 15~24세의 유배우 이혼율(해당연령 여자 유배우인구 1천명당 건)은 50.0으로 전년보다 0.6건 감소하였으며, 45세이상 연령층에서는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기간별 이혼은,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이 이혼 중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했으며, 이혼한 부부 중, 20년 이상 동거부부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전체 이혼 중 23.1%로 증가세이다. 그러나 5~9년 및 10~14년 동거한 부부의 이혼은 2003년 이후 그 건수 및 구성비가 감소하였다.
이혼한 부부 중 5년 미만 동거부부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2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외국인과의 이혼이 증가하면서 2003년 이후 계속 증가하였다. 그러나 5년 미만 동거부부의 이혼 중 한국인 부부의 구성비는 매년 감소하였다.
평균 동거기간은 이혼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12.8년으로 전년보다 0.5년 증가하였고 10년 전보다 2.1년 증가햇다. 이혼한 한국인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13.8년으로 전체 이혼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 12.8년보다 1.0년 감소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녀 모두 상승세 지속이며,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가 44.3세, 여자가 40.5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1.1세, 1.0세 상승하였다. 10년 전(98년)보다는 남자 4.6세, 여자 4.4세 높아지고있다.
이는 초혼연령의 상승과 20년 이상 동거한 부부의 이혼 비중이 증가한데 기인함이며, 이혼 당시 미성년 자녀 유무,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비중이 2000년 이후 계속 증가하여 2008년 45.4%를 나타낸다.
2008년에 이혼한 부부 중 54.0%인 6만 3천 쌍이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4년 이후 매년 감소하였으며, 미성년 자녀 “2명 있음”은 전체 이혼의 25.5%로 “1명 있음”의 24.5%보다 1.0%p(1.2천 건) 높았다. 2008년 이혼한 부부의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의 총수는 10만 2천 7백명으로 나타났다.
이혼사유별 이혼을 보면, 이혼부부의 주된 이혼사유는 성격차이 47.8%, 경제문제 14.2%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간 불화, 성격차이, 경제문제 등이 차지하는 구성비는 전년보다 다소 감소하였으나, 배우자 부정, 정신·육체적 학대 등은 전년보다 증가하였다.
이혼종류별 이혼은 이혼종류를 보면 협의이혼 90.8천건(77.9%), 재판이혼 25.7천건(22.1%)으로 협의이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과 결혼한 부부의 이혼에서는 2008년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이혼은 11,255건으로 전년의 8,671건보다 2,584건(29.8%) 증가했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처와의 이혼은 7,962건으로 전년보다 39.5% 증가, 한국인 처와 외국인 남편의 이혼은 3,293건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매년 증가하여 2008년에는 총 이혼의 9.7%를 차지했다.
국적별 이혼에서는 한국인 남편과 이혼한 외국인 처의 국적은 중국이 67.8%를 차지하였으며,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처와의 이혼은 7,962건으로 중국 5,398건, 베트남 1,078건, 필리핀 268건, 일본 205건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처와 외국인 남편과의 이혼은 3,293건으로 일본 1,556건(47.3%), 중국 1,041건(31.6%), 미국 238건(7.2%) 순이며, 일본인 남편과의 이혼비중이 높은 것은 혼인누적건수가 타 외국인 남편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전년에 이어 기타의 비중이 높은 것은 북한에서 귀화한 사람의 북한에 있는 배우자와의 이혼처리로 나타났다.
동거기간별 이혼은, 외국인과의 이혼 중 5년 미만 동거부부는 82.7%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에 이혼한 한국인과 외국인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처 부부가 2.7년, 외국인 남편과 한국인 처 부부가 5.6년이다.
2008년 한국인과 외국인의 이혼 11,255건 중 동거기간이 5년 미만인 비율은 82.7%이며. 이는 2002년 66.9%보다 15.9%p 증가한 것으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다.
미성년 자녀 유무별 이혼은 한국 남편과 외국인 처와의 이혼 중 90.1%는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가 없으며, 이혼 시 미성년자녀가 없는 부부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처 부부는 이혼 7,962건 중 90.1%(7,170건), 한국인 처와 외국인 남편 부부는 이혼 3,293건 중 79.4%(2,615건)를 차지햇다.
이혼 당시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를 둔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처 부부의 이혼은 614건으로 7.7%를 차지하며, 미성년 자녀수별로는 1명이 430건, 2명 159건, 3명 이상은 25건이며, 국적별로는 중국 256건, 베트남 108건, 일본 59건 순이다.
이혼 당시 20세 미만 미성년 자녀를 둔 한국인 처와 외국인 남편 부부의 이혼은 444건으로 13.5%를 차지하고있다.
출처:나눔뉴스 최종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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