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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우승연, '안녕'이란 글귀로 자살 예고했나?

daum an 2009. 4. 28. 15:08

故우승연, '안녕'이란 글귀로 자살 예고했나?
27일 오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 끊어 안타까움 전해
 
     © 故우승연 미니홈피

(서울=최가람 기자)27일 오후, 신인배우 우승연(24)이 서울 송파구 잠실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직까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자살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녀의 부모는 딸의 갑작스런 죽음에 충격을 받았음에도 계속되는 언론의 주목에 부담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그녀가 운영하던 미니홈피에는 최근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밝은 표정의 사진이 올라와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그런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셔야 했나요. 조금만 더 버텼으면 좋은 일들도 있었을 텐데", "누구나 힘든데 이건 아니잖아", "여기에서 못 펼친 꿈 그곳에서 다 이루시길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우승연은 자살하기 이틀 전인 25일, 미니홈피 메인 창에 '안녕'이라는 글을 적었다. 세상과의 이별을 예고하는 듯한 글귀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한다.
 
우승연의 발인은 30일 오전 6시이며, 시신은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베스트나인 5대 얼짱 출신인 우승연은 코미디TV <얍>, 영화 <허브>, <그림자 살인> 등에 출연하며 촉망받는 신인 배우로 주목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