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나경원은 뜨는데 정종복은 왜 안떠

daum an 2009. 4. 25. 13:39

나경원은 뜨는데 정종복은 왜 안떠
나경원 연신 미소. 정종복 연신 인상 <지지자들 제발 좀 웃고 다녀라>

 

나경원은 뜨고 정종복은 글쎄...

24일 안강 장터 등 경주를 다시 방문한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의 인기가 높다. 이날 TV토론회가 끝난 뒤 정종복 후보는 안강 장터를 찾아 유세를 했다. 정몽준 의원과 나경원 의원도 함께 했다.

▲ <한나라당이 가는 곳엔 민주당이 함께 간다?> 기호 2번을 외치고며 연설장 앞을 지나는 민주당 선거운동원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 박종호

현대 APT 인근에 사람들이 많다는 제보를 듣고 쫓아간 이들 유세단은 모인 군중들 사이에서 나경원 의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모인 군중들 대부분은 4~50대 젊은 사람들이었다. 유세는 성공적이었다.
 

▲     © 박종호

다음 장소는 안강 시내. 안강 시장과 바로 인접한 시장 초입에 자리를 잡았다. 1시가 전 경쟁상대인 정수성 후보가 다녀간 곳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없다. 정몽준 의원이 빠지고 나경원 의원이 후보와 함께 시장안 상인들을 만났다.

나 의원은 연신 웃음 띤 얼굴로 상인들을 만났다. 반면 후보는 인상이 굳어있다. 정 후보의 최대 단점 중 하나로 시민들은 이런 정종복 후보의 모습을 탐탁치않게 여긴다. 이날도 후보는 이런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지 못한 체 시민들을 만났다.

▲ "그저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열심히 잘 할게요" 최근 정 후보의 연설은 다른 것이 없다. 대부분의 연설을 미안하다는 말로 시작한다.     ©박종호

마이크를 잡은 나경원 의원은 “대선을 치르느라 정 후보가 자신의 지역구 경주를 잃었다. 이제 경주를 위해 일하게 해 달라. 한나라당과 대통령이 중심이 되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넘겨진 마이크를 잡은 정 후보는 다시금 선거를 치르게 한 데 대해 거듭 미안하다는 사과를 했다. 연설도 진부한 내용보다는 “그저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겸손한 모습을 가지고 일 잘 할게요”라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 후보는 안강 지역에 원자력 관련 대학교와 농촌이 함께 어우러진 도농복합 지역인만큼 사료값과 비료값 10%지원을 약속했다.
출처:브레이크뉴스 박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