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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보수단체 고발 위기

daum an 2009. 4. 17. 17:09

마왕' 신해철, 보수단체 고발 위기
17일 오후 고발장 제출…소속사 별다른 입장 표명 없어
 

 

 

▲     © 뉴시스

 
【서울=뉴스웨이 박상미 기자】보수단체와 탈북자단체가 북한 로켓 발사 축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신해철을 고발할 것으로 밝혔다.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보수단체는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신해철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은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신해철 북한 로켓 발사 축하 발언과 관련, 1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다"라며 "경찰, 검찰 측에서 수사에 나서지 않아 직접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연 뒤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라며 "입장표명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신해철 측은 "고발 예정이라는 소식을 오전 보도로 처음 접했다"며 "보도와 관련해 신해철의 입장을 전해듣지 못했다. 신해철 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전한 것과 관련된 사항이므로 현재로선 답변이 어렵다"고 극도로 말을 아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경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또한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