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불 계속…인근 주민 대피 |
아직까지 불길 잡지 못해 계속 진화작업 중 |
【서울=뉴스웨이 안미성 기자】어제(12일) 지리산 국립공원 근처에서 큰 산불이 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쯤 7부 능선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 시각 현재까지 꺼지지 않은채 15시간 째 불길과 연기로 뒤덮인 것으로 알려졌다. 밤사이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은 상승기류를 타고 마을 근처까지 내려와 40가구 주민 80여 명이 인근 마을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공무원과 인근 주민 등 연인원 2천여 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아직까지 불길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은 어제 해가 지면서 철수했던 산림청 헬기 21대를 조금 전 5시 30분부터 현장에 투입하고 불길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어제까지 사흘때 비슷한 지점에서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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