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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전북 임실 `산불', 이틀만에 가까스로 진화 완료

daum an 2009. 4. 8. 20:00

충북 옥천·전북 임실 `산불', 이틀만에 가까스로 진화 완료
산림청, 오늘(8일) 오전 완전진화 발표
 

 

 

▲ ⓒ뉴시스     ©

 
【서울=뉴스웨이 안미성 기자】지난 6일 발생했던 충북 옥천과 전북 임실의 산불이 발생 이틀만인 8일 오전 가까스로 진화됐다.
 
산림청은 충북 옥천 산불이 오늘(8일) 아침부터 산림청 헬기 19대와 진화인력 2천여 명을 집중 투입해 오전 9시30분경 큰 불길을 잡는데 이어 남아있는 불씨도 완전 진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림청 관계자는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전북 임실 산불도 오전 11시경 헬기 7대와 진화인력 2백여 명이 집중 투입돼 완전 진화됐다"고 전했다.
 
산림청에 의하면 충북 옥천과 전북 임실 산불 둘 다 새벽에는 짙은 안개와 연무로 앞이 보이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전 8시경 안개가 걷힘에 따라 진화헬기와 인력을 본격적으로 투입하여 순조롭게 진화작업을 진행하였다.
 
산불 피해규모는 충북 옥천이 10ha(옥천 7, 대전 3), 전북 임실이 20ha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정확한 피해규모는 정밀조사반을 투입하여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불현장에는 뒷불발생에 대비해 진화헬기가 현장에 대기하는 한편, 지상 진화인력을 투입하여 남아있는 불씨를 철저히 찾아 제거하고 있으며, 뒷불 감시조를 편성하여 배치하였다.
 
이와 관련 산림청은 "앞으로 건조특보가 1주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이번 주말(4.12일)까지 연장하고,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에서는 절대 불을 피우지 말 것과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을 일체 금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