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실종' 속 신인 전세홍 노출연기로 화제

영화 '실종' 속 신인 전세홍 노출연기로 화제

납치된 여대생 역 맡아 과감하고 실감나게 연기해

최가람 기자

▲     © 팀웍스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지난 19일 개봉된 영화 <실종>의 두 주인공 문성근과 추자현 외에 주목받는 인물이 또 한 명 있다. 극중 현정(추자현 분)의 여동생 현아 역을 맡은 전세홍이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참혹한 노출과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납치 피해자의 모습을 과감하고 리얼하게 연기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아는 배우 지망생으로 영화감독과 함께 교외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연쇄살인마 판곤(문성근 분)에게 납치되어 이유도 모른 채 지하실에 감금당한다. 모진 폭력과 성적 학대를 당하며 노리개가 된다. 전세홍은 현아가 되기 위해 스태프들과 대화도 끊은 채 홀로 우리 속에 들어가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3년 월드미스유니버시티 선발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전세홍은 이후 연극과 케이블 드라마를 통해 연기 경력을 쌓았다.   <실종>을 통해 처음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으며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저 할게요"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평소 스릴러 장르를 좋아했다는 전세홍은 "<손톱>, <올가미> 등의 김성홍 감독님 작품에 꼭 참여하고 싶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김성홍 감독은 그녀의 의지를 높이 사 캐스팅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실종>은 현재 개봉 2주차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