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상

중소건설·조선사, 5개 기업 퇴출·15개 기업 워크아웃

daum an 2009. 3. 28. 16:06

중소건설·조선사, 5개 기업 퇴출·15개 기업 워크아웃
건설·조선사 74개 기업 대상으로 평가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웨이 박기호 기자】74개의 건설·조선사들 중에서 5개 업체가 D등급(부실기업) 판정을 받아 퇴출 절차를 밟고, 15개의 기업이 워크아웃 대상으로 판정조치를 받았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은행장들은 27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은행회관에서 시공능력 101위∼300위 70개 건설사 및 4개 조선사 등 74개 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금번 발표결과, D등급을 받아 퇴출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도원건설, 새롬성원산업, 동산건설, 기산종합건설 등 건설사 4개사이며, 조선업체는 YS중공업이다.
 
C등급 업체들은 건설업체 13개업체(송촌종합건설, 대원건설산업, 대아건설, 신도종합건설, 태왕, SC한보건설, 한국건설, 화성개발, 영동건설, 늘푸른오스카빌, 르메이에르건설, 중도건설, 새한종합건설), 조선업체 2개사(세코중공업, TKS)이다.
 
C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향후 '기업구조조정촉진법'등에 따라 자구계획 등을 수립·추진하고 채권금융기관은 기업의 회생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활동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채권단은 C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이 진행중인 해외공사에 대해서도 발주자와 협의하여 공사를 계속 시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금번 2차 신용위험평가는 지난 1차 평가에 비해 구조조정 대상 업체수는 증가(16개사→20개사)하였으나, 금융위원회는 해당 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액 규모가 크지 않아 금융회사의 건전성 등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