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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 민소희 그동안 어디서 뭘 했나?

daum an 2009. 3. 17. 16:27

'아내의 유혹' 민소희 그동안 어디서 뭘 했나?
은재를 몰아내기 위해 애리와 손잡아 파란 몰고 올 예정
 
최가람 기자
    © SBS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또 한 번의 반전을 앞두고 있다. 방송 초반, 익사 사고로 자연스럽게 극에서 빠졌던 민소희(채영인 분)은 19일(98회)부터 재등장한다. 그동안 정신적인 우울증이 심해 병원과 약 신세를 진 것으로 처리된다.

채영인은 지난 2월 말부터 <아내의 유혹> 촬영에 합류했다. "오랜만에 촬영을 가졌는데 마치 내가 늘 이 자리에 있던 것처럼 편안했고, 드라마 템포가 빠른데도 부담이 없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극중 민소희가 춤과 노래, 수영, 골프, 와인 등 다방면에서 능해 '엄친딸'로 표현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나도 2년 이상 골프를 배웠고, 수영도 즐긴다. 노래와 춤은 레드삭스로 활동해 익숙하고, 와인은 드라마 <떼루아> 때문에 와인아카데미에서 배웠었다. 이런 점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이어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집착이 강한 소희의 행동은 불쌍하다. 실제로 나라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소희는 우울증으로 인해 성격이 바뀌어 돌아온다. 채영인은 "예전 소희가 어머니 민여사에게 떼쓰던 딸이었다면 우울증으로 병원신세를 진 지금은 어머니에게 심하게 소리도 지르는 딸이 되었다. 더불어 은재를 몰아내기 위해 애리와 손을 잡으며 극에 큰 파란을 몰고 올 예정"이라고 변한 민소희를 설명했다.
 
조연출 신경수PD는 “최근 교빈의 집이 몰락했다 고해서 은재가 할 일을 다 끝낸 것은 아니다"라며 "진짜 민소희가 등장하고 더불어 이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전개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끌어 갈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17일 방송되는 96회에서는 은재(장서희 분)가 수빈(송희아 분)을 다치게 한 사람이 애리라고 의심하지만 '설마...'하며 괴로워한다. 건우(이재황 분)는 민여사(정애리 분)에게 은재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결혼뿐이라며 도와달라고 애원하고, 애리(김서형 분)에게 쫓겨난 하늘(오영실 분)은 멍하니 있다 강재(최준용 분)에게 전화를 건다. 방송은 저녁 7시 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