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세상

개그맨 한민관, 시력교정술 받은 사연~

daum an 2009. 3. 17. 10:10

개그맨 한민관, 시력교정술 받은 사연~
불편한 시력 때문에 여러 제약, 최근 안과에서 시력교정술 받아
 
석지희 기자
【서울=뉴스웨이 석지희 기자】지난 연말 KBS연예대상에서 비의 '레이니즘'을 패러디 한 '뼈다귀즘'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후 최근 출연한 KBS <해피선데이-1박 2일>과 SBS <야심만만 2> '꽃미남 특집' 등에서도 '예능의 끼'를 발산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개그맨 한민관.
 
비만과 과체중을 염려하는 시대를 살아가며 50kg이 조금 넘는 깡마른 체격에도 불구하고 <1박2일-시청자 투어편>에서 처음 만난 강호동에게 "유재석 이기고 싶으면 연락해~"라고 던진 그의 한 마디에 팬들은 환호하고 뜨거운 호응을 보낼만큼 한민관은 현재 뜨고 있다.
 
▲     ©뉴시스
KBS 간판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메인 코너인 '봉숭아학당'에서 소위 '잘 나가는' 기획사 사장으로 분해 "스타가 되고 싶으면 연락해"라며 명함을 뿌릴 때에도 정작 한민관 본인이 이처럼 '주목받는 연예인'이 되리라 짐작한 사람은 드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그가 유행어 하나만으로도 일약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으로 개그맨으로서 식지않는 열정과 지치지않는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 너무 뻔한 이야기에다 다른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도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특히 개그맨들은 무대 위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만은 없는 얘기다.
 
웃음을 선사하기 위한 재능, 재치 외에도 수없이 반복되는 아이디어 회의와 연습, 그리고 막상 무대 위에 올라서도 관객과 호흡하며 시기적절한 웃음 포인트 감지, 애드리브, 설정연기 등을 펼쳐야 하기에 수면 아래 가라앉은 빙산만큼이나 더 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민관이 불편한 시력으로 인해 개그맨으로서의 활약에 큰 지장을 받았다면? 생뚱맞은 얘기같지만 사실이며, 흥미가 가는 대목이다. 한민관의 경우, 근시를 이유로 그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왔으나 상당한 불편함을 겪어야했다.
 
조금 과격한 연기를 하면 콘택트렌즈가 빠지기 일쑤였고, 분장을 할 때마다 눈이 맵거나 자주 충혈됐다. 게다가 공연이 많아지면 그런 사례가 더욱 잦아져 한민관은 최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안과에서 라식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한민관은 안경이나 렌즈의 착용없이도 밝고 깨끗하게 보이는 눈 덕분에 공연을 준비하는 시간도 짧아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한민관의 시력교정술을 집도한 아이메디안과 김종민 원장은 "공연이 잦고, 분장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눈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특히 여성들은 속눈썹 미용기기(일명 고데기)를 사용하다가 눈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가급적 눈에 손대지 말고 가까운 안과를 찾아 응급처치를 받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시력교정술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찾았다는 한민관. 본인처럼 불편한 시력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전했다. "눈이 잘 보이고 싶으면 연락해~."
 
■도움말 : 아이메디안과(www.allforeye.com) 김종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