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서 최초, 최고, 최다, 최대 등 경남 제일(第一)의 기록을 모은 「경남 새마루」를 발간했다. 「경남 새마루」는 경남의 새로운 최고 기록을 의미하며, 마루는 최고·으뜸을 의미하는 순수 우리말(고어)이다.
경남 새마루는 경남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도내 곳곳의 문화유산과 유·무형의 가치 있는 기록들을 모아 수록함으로써 경남의 참모습을 정립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본 책자는 200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인물, 행정, 문화관광, 자연환경, 사회복지, 산업경제, 기타 등 총 7개 분야 211건과 이색코너, 시군 자랑거리 등 부록의 35건을 포함하여 총 246건의 기록이 등재되어 있다.
인물분야에서 도내 최고령 이장은 80세의 남해군 외금마을 여주대씨, 최연소 통장은 26세의 통영시 미수2동 이희준씨이며 최초 귀화여성 이장은 함안군 금천마을의 박복순씨이다.
그리고 전국 최초의 비닐하우스 재배 농업인은 김해출신의 고(故) 박해수씨이며, 가장 긴 이름을 가진 사람은 2006년생의 산청군 하정리 ‘임루카스우혁’군이다.
행정분야에는 경남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는 1895년에 세워진 진주 중안초등학교로 2008년 2월까지 26,001명의 학생을 배출했다. 학생수가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2,073명이 다니는 마산시 호계초등학교이며,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명인 거제시 숭덕초등학교 화교분교외 4개교로 학생수가 2,070명의 차이가 난다.
평균년령이 가장 낮은 지역은 29.4세의 거제시 신현읍이며, 가장 높은 지역은 54.4세의 거창군 가북면이다. 그리고 최다 인명피해 사고에는 2002년 4월에 발생한 중국민항기 추락사고(사망 127명, 부상 37명)이다.
최초 민선도지사는 1960.12~1961.5까지 재직한 제8대 이기주 지사이며, 1960년대 최초의 도정 방침이「보리倍 증산 및 보리고개 비극해소」로써 그 당시 국민들의 애환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문화관광분야에 도내 최초의 향토문예지는 1913년에 발간된 ‘문예구락부’이며, 가장 오래된 문화축제는 1949년 제1회 영남예술제로 개최된 진주 개천예술제이다.
자연환경 분야에는 최고 수령 보호수인 하동화개 느티나무(1,200년 추정)가, 산업경제 분야에는 가장 오래된 자동차인 거창군 김동열씨가 소유한 1945년에 생산된 GMC덤프차량(7누4481)이, 가장 큰 한우에는 의령군 최인규씨 소유의 “코끼리”(1,150㎏) 등이 등재되었다.
이외에도 가장 추웠던 날(거창)은 -18.9℃를 기록한 1994. 1. 24일며, 가장 더웠던 날(밀양)은 39.4℃를 기록한 같은해 7. 20일 이다. 또한 집필기간이 가장 긴 소설은 1969년부터 26년간 집필한 박경리의 토지가, 최초 지방지(전국 최초)에는 1909년 창간된 경남일보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사찰은 지리산 해발 1,450m에 위치한 법계사 등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부록에는 땀흐르는 비석으로 유명한 사명대사 표충비, 일가족 전체가 총 52단의 무술기록을 가지고 있는 최다 무술인 가족, 이색 마라톤 대회인 황강 수중 마라톤 대회, 최대 유채단지를 자랑하는 창녕 남지 유채단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등재된 항목별로 명칭, 소재지, 유래 등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첨부하였고 또한 우리나라 최고기록도 곁들여 표기하여 일반인들이 알기 쉽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경남새마루.는 지난 4월부터 2개월 간의 도민공모, 행정.유관 기관, 단체 등을 통하여 7개 분야 총 312건의 대상 자료를 발굴하였으며, 행정 및 유관기관 등을 통한 자료 검증과 이의신청, 심사단의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발간되었다.
앞으로 계속해서 각종 자료 등을 수정.보완하고 3년을 주기로 신규로 발간·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본 책자는 도, 도의회, 시군, 읍면동 및 유관기관 등에 배부될 예정이며 수록물은 경상남도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