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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의 천국 만드는 창원시 정책 '과연'?

daum an 2008. 11. 24. 12:45

자전거의 천국 만드는 창원시 정책 '과연'?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위해 기름값 인상!?
창원에서 자가용 타는 것은 죄?

창원시가 환경수도 선포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가진 국제환경포럼에서 '자전거 관련 건축물의 신·증축 허가 간소화, 자전거를 포함한 무동력 출퇴근자에 대해 혜택을 주는 등 차 이용자는 불이익을 주고 자전거 이용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공공정책에 대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이용객에 대한 부담금을 부과하고 자전거 시설을 주로 하는 건축물에 용적률을 추가 제공하는 등 차량 이용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 또 '자동차 기름값과 주차요금 인상 등 차량 서비스를 축소하는 방안, 자전거 타기와 보행을 유도하는 방안, 유용성과 시간·비용 등 효과적인 측면을 홍보하는 등 자전거가 갖는 장점을 폭넓게 홍보하는 정책도 필요하다'강조 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방로(도선관위앞∼성주광장)에 자전거도로 정비공사로 인한 문제 등 자전거 이용 활설화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도로 정비공사의 문제점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이는 시에서 자전거 분리화단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어 자전거 통행유도선을 표시 할 계획이다. 문제는 사파동성아파트 대방동 버스 회차장(약2km)까지는 도로 양구간에 분리화단을 설치하여 자전거전용도로를 조성 할 예정으로 이는 4차선 도로를 1차선 줄여 설치해 일대 주민과의 갈등을 야기시키고 있다.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 분리화단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는 편도 4차선 도로를 1차선 줄여 만든 것으로 출퇴근시 교통혼잡의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

'시민의 혈세로 만든 멀쩡한 차도를 뜯어 가며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것 문제 있다 지적'

김용석 씨는 "성주동 고가도로 사거리에서 성주사역으로 가는 길은 우측 중간 중간에 화단이 있는데 이곳은 고가도로와 만나는 곳과 공단 기업체의 진입을 위해 화단이 2개, 또는 3개로 이루어져 3차로를 차선으로 하고 있다"며 "창원터널을 나와 좌회전하여 성주사역으로 가는 차와 고가도로를 내려와 직전하는 차와 출근시간에는 항상 병목을 일어키고 항상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 이곳은 사이사이 입주업체의 차들 진출입으로 자전거 이용이 불편하다"며 "차라리 이곳의 화단을 없애 편도 4차로를 유지하면 출근시에 벌어지는 병목 현상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창원에 거주하고 있는 윤상필 씨는 "요즘 시 정책이 자전거 이용에 혈안이 되어서 멀쩡히 있는 차도 마저 없애가며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니 과연 시장과 공무원들은 누굴 위해 존재 하는가 의문이 든다"며 "도로 여건때문에 이용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 하는지 아니면 시장의 말 한마디에 교통체증이야 상관없이 멀쩡히 기능을 수행 하고있는 차도까지 없애면 자전거 이용 인구가 증가한다고 생각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쩌면 부산시내 보다 증체가 심할때도 허다 한 실정인데 자전거 이용 대중화에만 열을 올려 차도까지 없앤다는 것은 몇년후 또다시 차도확장을 해야함을 불보듯 뻔한 것을 시민의 혈세를 생각해서라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창원 남양동에 거주하는 황종률 씨는 "유일하게 대로에서 동네로 들어오는 입구에 자전거전용도로를 설치하려고 화단을 설치 하고있다"며 "그나마 좁은 입구화단이 너무 입구쪽으로 설치되고 있어 들어오고 나가는데 사고위험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담당자가 현장에 나와 점검하고 수정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경남우리신문 신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