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낙화 - 진동면 광암항
지금으로부터 1,800년 전부터 이 지역에 경사나 축제가 있는 날이면 불꽃 낙화행사를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사동 봉래산을 휘감는 낙화를 국도 양편의 수양버들을 연달아 엮어서 진동까지 이어져 장관을 이루었으니 그야말로 단순 낙화라 할 것이 아니라 불꽃으로 수놓아 불야성 같은 야경은 별천지를 만들었으며,
고현 선착장 앞바다에서는 수 십 척의 배가 드문드문 돛대를 이어 연결시켜서 낙화야경은 절경이라는 표현 말고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 이후에 음력 사월초파일이면 지역주민에 의해서 몇 번 한 적이 있으나 사라져 가는 우리 고장의 민속문화를 진동 청년회에서 재현 발굴하여 알리게 되었다.
불꽃낙화는 이 지역에서 가지고 있는 문화행사로 영구보존하고자 진동면 청년회에서 이 행사를 하게 되었다.
낙화의 경우 원재료는 화약대신 느티나무(귀목)의 껍질을 벗겨서 숯을 만들어 가루로 빻아서 숯가루와 사기가루를 섞어 한지를 길이대로 넓적 넓적 잘라(30cm가량) 양편을 마주잡고 적당한 분량에 싸서 꼬아 꽈배기와 흡사하게 말면 되는 것이다. 이때에 느티나무 껍질의 원재료가 적으면 참나무 숯을 같이 빻아 숯가루의 분량을 늘려서 낙화의 수를 많게 만드는 일이 허다했다. 이렇게 만든 낙화의 끝을 뾰족하게 한 후 유황을 녹여 낙화 끝에 묻혀 달게되면 점화시킬 때 빨리 불이 붙게 되어 숯가루가 흘러내리면서 타는 불꽃과 사기가루가 타면서 내는 파열음에 절경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불꽃은 대략 한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를 타면서 낙화를 만든다.
마산의 명물 - 미더덕
향이 독특하고 씹히는 소리와 함께 입안으로 번지는 맛이 일품인 미더덕은 바다에서 나는 더덕과 같이 생겼다고 해서 ‘미더덕’이라 불린다.
우리나라 연안의 어느 곳에서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생물 중의 하나인 미더덕은 그 모양이 곤봉형 또는 둥근형으로 표면이 울퉁 불퉁하고 색깔도 아름답지 못하고 다른 해산물처럼 즉석에서 먹기가 곤란하여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다 1999년부터 미더덕이 양식품종으로 지정되어 일부 해역에 미더덕 양식면허를 인가해 줌으로써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미더덕류의 양식 생산은 고현마을에서도 점차 증가하여 지역사회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큰 양식품종으로 자리매김 하게 되었고, 마산지역에서 미더덕이 특산물로서 자리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