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조사 대비 양당 격차 5.4%p→1.5%p로 줄어 "
민주, 충청서 15%가량 급상승...서천전통시장 화재 발생·이상민, 탈당 효과 빠져"
[月刊시사우리]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인 1.5%포인트(p)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 등이 국민의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치며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무려 3.9%p(5.4%p→1.5%p)가 줄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지지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8.6%, 민주당 37.1%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여론조사 결과 대비 민주당은 35.8%→37.1%로 소폭 상승(1.3%p)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41.2%→38.6%로 2.6%p가 하락했다.
정의당은 1.6%→1.4%p로 0.2%p 하락했고, '기타다른정당'은 6.4%→8.7%로 2.3%p나 상승했고, '지지정당 없음'은 13.8%→13.3%로 0.5%p 소폭 하락 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40세대는 민주당, 50·60·7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세가 더 높았다.
18세~29세는 국민의힘 26.3%, 민주당 46.8%, 30대는 국민의힘 32.2%, 민주당 40.1%로 나타났다. 40대는 국민의힘 36.3%, 민주당 42.6%로 집계됐다.
5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34.1%로, 60대는 국민의힘 47.3%, 민주당 47.3%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 53.8%, 민주당 29.7%로 보수 지지율이 우세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38.2%, 민주당 35.2%, 여성은 국민의힘 39.0%, 민주당 39.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국민의힘 36.2%, 민주당 34.9%, 경기·인천 국민의힘 33.6%, 민주당 41.2%였다. 대전·세종·충청은 국민의힘 34.9%, 민주당 40.0%다.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2.7%, 민주당 31.2%로 조사됐다.
보수 우세 지역인 PK·TK에선 국민의힘이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56.2%, 민주당 22.5%,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1.5%, 민주당 21.9%로 집계됐다. 반면 민주당 텃밭 광주·전남·전북에선 국민의힘 16.2%, 민주당 65.2%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에 잠시 올랐던 지지율이 김건희 여사 특검 논란 때문에 조금 빠졌다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한동훈 위원장이 마포을에 김경률 비대위원 '사천'(私薦) 논란, '용산발'(發)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론 고조로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당 지지율은 '하향 곡선'을 그리며 양당간의 지지율 격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 조사 대비 충청권에서 민주당은 무려 15% 가까이 급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0% 가까이 하락한 것은 조사 당시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로 인한 충청민심의 악화와 아울러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효과'에 대한 거품이 어느 정도 빠져나간 것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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