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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前 CIA 요원,"선거 부정행위는 큰 계획 중 일부일 것" 주장

daum an 2020. 12. 5. 22:55

[시사우리신문]11·3 미국 대선 기간 동안 발생한 부정행위는 더 큰 계획 중 일부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에 의해 제기됐다고 에포크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전 CIA 요원 게리 번슨은 3일(현지 시각) 에포크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가 더 큰 계획의 일부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미국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2020년 11월 13일(현지시각) 재검표를 위해 투표지가 보관된 상자의 봉인을 해제하고 있다. | Megan Varner/Getty Images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다음은 에포크타임스가 게재한 내용이다.

 

번슨은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오사마 빈 라덴 추적을 비롯해 다양한 대테러 작전을 수행했다.

그는 선거를 훔치려는 세력이 경합주 내에서도 자신들이 우세하면서 유권자수가 많은 지역에 집중했을 것으로 봤다.

표가 많이 나와도 의심을 덜 받기 때문이다.

 

경합주의 대도시나 인구 밀집 지역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번슨은 일부 대도시의 개표소에서 개표가 잠시 중단됐던 점을 언급하며 “후보자 간 득표차를 더 벌리기 위해 더 많은 투표지를 투입해야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주요 경합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개표기의 잉크 부족이라는 다소 수긍하기 어려운 이유로 개표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지아주 핵심 지역인 풀턴 카운티는 개표소가 설치된 실내체육관의 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로 개표가 4시간 이상 중단됐다.

 

이런 사건들은 모두 3일 늦은 밤, 4일 새벽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다만 번슨은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특정 정당과 인물을 명시하지도 않았다.

 

에포크타임스는 번슨의 주장에 대해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 번슨은 2010년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부정선거 의혹에 관한 조사에 미온적인 모습이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난 1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선거에서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의 사기를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이 “바 장관이 부정선거가 없었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로 이어지자, 2일 법무부 대변인은 언론사에 보낸 성명에서 “선거 사기가 없었다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트럼프 캠프는 바 장관과 법무부가 제대로 된 조사를 해보지도 않았고 증인들에게 연락하거나 자료제공을 요청한 일이 거의 없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부정행위를 봤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은 계속 나오고 있다.

 

선거일인 3일과 다음날 4일 새벽 여러 개표소에서 개표를 중단하거나 공화당 선거 참관인을 내쫓았다는 사례가 보고됐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우편투표 운송 과정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봤다는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공화당 참관인이었던 마이클 두비오는 미시간 상원 청문회에서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 디트로이트시의 개표소에서 오전 3시부터 3시 34분 사이 트럭이 와서 봉인되지 않은 우편투표지를 배달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선서 증언했다.

 

연방우체국(USPS)의 하청업체 직원인 제시 모건은 지난 10월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로 배송된 우편투표지 최대 28만8천장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지를 실은 트럭을 랭커스터의 연방우체국 집하장에 주차했는데 트럭과 투표지가 사라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트럭 이송과 관련해 우체국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했다며 배송 과정에서 우체국 직원들의 “광범위한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의 마이클 플린 장군 역시 부정선거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플린 장군은 한 인터뷰에서 2016년 대선 당시 그들은 원하는 후보자가 당선되지 못하자 올해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 했고 그 결과로 ‘도미니언 보팅시스템’과 ‘스마트매틱’ 소프트웨어를 통한 부정 선거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언급하거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에포크타임스는 플린 전 보좌관의 주장을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못했다.

 

선거 조작 논란의 중심이 된 도미니언은 부정선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스마트매틱 역시 이번 대선에서 자사의 기술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만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스마트매틱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 제공한 시스템은 표를 집계하거나 저장하지 않는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이와 관련 바이든 캠프와 민주당 전당대회(DNC)는 에포크타임스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