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그들만 아는 조국의 ‘아몰랑’, 국민은 모른다

daum an 2019. 9. 3. 20:42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그들만 아는 조국의 ‘아몰랑’, 국민은 모른다"고 비난했다.

 

채널A 캡쳐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아몰랑’으로 점철된 빈껍데기 대국민 사기극에 국민은 어리둥절하다. 그런데도 이인영 원내대표는 ‘적지 않은 의혹들이 해소됐다’는 염치없는 평가를 내놨다. 

 

“사모펀드 잘 몰라, 5촌 조카 등 3명 해외도주 이유 몰라, 딸이 왜 제1저자 됐는지도 몰라, 장학금 기준도 몰라” 세상만사 모든 걸 아는 척했던 조국이 정작 본인 건 아무것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들만의 세상을 살고 있는 문 정권 기득권들은 조국의 ‘아몰랑’을 찰떡같이 알아들어서 놀라울 따름이다. 

 

청와대 기득권을 대표해 강기정 수석은 조국 콘서트에 대해 ‘국민이 이래서 청문회가 필요했구나’하는 것을 인식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백번 옳은 소리다. 맞다. 아무것도 해명된 것 없이 의혹만 커진 단독 콘서트를 보면서 ‘국민은 역시 청문회는 꼭 해야 한다’고 다시금 생각했다. 

 

청와대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마다하지 않는 민주당은 강 수석 말을 새겨들어라. 조속히 증인 채택해서 하루라도 빨리 국민이 알아들을 수 있는 속 시원한 청문회를 열자. 

 

조국 후보의 감성팔이용 눈물 찔끔에 청와대와 민주당은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같이 눈물지었겠지만, 국민은 악어의 눈물을 보며 조국처럼 살지 못해 억울해 울었다. 조로남불 방탄복을 입은 조국을 국민 팔아가며 두둔하고 비호하다간 조만간 반드시 대성통곡하게 될 것이다. 그때 가서 울어도 소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