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우리신문]2011년 ‘도가니 사건’으로 불리는 광주 인화학교 장애인 성폭력 사건과 지난해 5월 전남 신안군의 한 섬마을에서 벌어진 이른바 ‘섬마을 교사 성폭력 사건’으로 불리며 논란이 됐고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2017년 6월 전북 부안여자고등학교 성추행 사건이 제2의 도가니 사건이라 칭한다.
전북 부안여자고등학교에서 박 모교사가 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피해를 주장하는 졸업생들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제2의 도가니 사건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교사에 의한 성 추행 등의 피해를 주장하는 제보가 잇달아 접수되면서 충격 그 자체다.
'부안여고를 도와주세요'트위터를 통해 부안여고 졸업생들이 "후배들이 고통 받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 "라고 나서면서 피해사례를 제보 받고 있다.
트위터에는 "제보를 기다립니다.부안여고 박 모교사의 성추행및 인권침해에 대해 알리기 위한 계정입니다.부안여고와 박모교사로 인한 피해를 입은 재학생및 졸업생들의 제보를 받습니다.명확한 조사와 합당한 처벌을 원합니다.부안여고를 도와주세요"라고 표기됐다.
부안여고 졸업생들은 "부안여고는 지금껏 수차례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된 박 교사 관련 피해 제보 내용에는 "조공 강요 (OO데이, 스승의날, 수학여행 등 수차례)와 성추행, 체육 수행평가 점수 협박 (실제 더하거나 깎기도 했음)과 학년 혹은 학급마다 애인(스파이) 만들고 애인들과 공개적인 스킨쉽 ,자기에게 충성하는 학생들을 이용해 찍힌 학생은 왕따가 되고 전주 월드컵파 출신임을 과시하며 협박 (신고해도 뒷탈이 크다는 식)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제보란에 재학생이 올린 글에서도 박 모 교사에 의한 성 추행 등이 여실히 확인됐다. 제보란 내용에는 "청소시간에 갑자기 저의 허리 양쪽을 잡더니 안아 들어 올리고 ‘가볍네’ 라는 말을 하지 않나 생기부에 나쁜 말만 쭉 나열해써서 저를 부르더니 너 가 보기엔 어때? 맘에들어?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저는 대답을 하지 못했고 선생님은 저에게 요즘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자신을 보러 교무실도 잘 안 찾아와서 얘기하고 싶어 이렇게 나쁘게 적었다며 학생부가 학생들을 휘둘를수 있는 권리인 마냥 말했습니다. 매일 밤 12시에 공부하는지 안하는지 확인한다며 전화했고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너는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 나 좋아하니? 라는 말을 꺼내기도 했습니다. 현1학년과 3학년 학생들에게는 뽀뽀까지 했고 사귀자는 둥 교제하자는 둥 문자를 하기도 했습니다. 꼭 처벌 받게 해 주세요" 라고 제보해 충격적이다.
졸업생들은 "김 모 교사에 대한 제보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돈 많이 벌어서 룸싸롱 가보고 싶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배상금이 3억씩 나오기 때문에 결국 효도한 것이다. 3억이면 평생 못 벌 돈 아니냐. 와이프 생리주기가 지금이니까 오늘 와이프 임신 시킬거다"라고 전하면서 "이외에도 2~3명 정도의 교사에 대한 제보도 들어왔다"며"저희 때에도 소문으로 들려왔던 내용인데 후배들까지도 알고 있으니 사실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졸업생들은 학교 측 문제를 제기하며 "사람 자체도 문제이지만, 이를 숨기기에 급급한 학교 역시 문제이다"며"학교 측은 현재 ‘전혀 몰랐다’고 일관하고 있지만 이는 명백히 거짓말이다"라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박 모 교사에 의한 이 같은 행위가 지속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지역적 특수성을 거론하면서 "부안읍에는 현재 인문계를 희망하는 여성 청소년이 다닐 수 있는 학교가 ‘부안여고’ 밖에 없다"면서 "거기에 동네가 좁아 한 다리 건너면 모두 아는 사이로, 소문에 예민하다. 무엇보다 자신이 월드컵파임을 강조해, 신고 후의 뒷일을 걱정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안여고는 사립학교"라면서 "부안여중-여고가 같은 재단으로, 똑같은 교사들이 20~30년 이상 재직하고 있다. 똑같은 범죄가 20~30년간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졸업생들의 요구는 두 가지라면서 "박 씨에 대한 조사와 처벌 (학교로 다시는 돌아와선 안 됩니다) 이다"며"박 씨 외에 부안여고 전체 교사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처벌이다"라고 말했다.
성 추행 논란이 커지면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됐고 전북교육청은 특별감사를 진행중이다.하지만 초동 수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가는 대목이 있다. 그 이유는 부안여고 졸업생들은 "부안여고는 지금껏 수차례 경찰이 수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수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본 지는 23일 부안여고 교감과의 통화에서 “현재 사안으로 특별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며 "학교 측에서도 일정한 절차를 거쳐서 조사 결과에 따라서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저희가 자체 파악을 하게 되면 은폐 내지는 축소로 오해를 받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은 중단한 상태이다"며"경찰과 학생인권교육센터에 결과 처리, 진행 중인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담당자는 "인권침해로 조사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감사과에서도 광범위하게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며"학부모가 제기하는 부분과 졸업생 등의 증언을 반영하기 위해 특별감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박 교사에 대한 조사는 아직 안했다“고 말하면서”경찰청 여청계에서 맡는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커진 후 박 교사는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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