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

창원시광역시추진에 공무원들 정신 나갔나? 보건행정은 이렇다.

daum an 2016. 9. 16. 15:12

본지는 1일 단독 보도한 경남 창원시 의창구 소재의 한 노인전문병원의 냉·난방기 청소 점검 상태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다.

 

이날 취재 기자는 폭염으로 장기간 에어콘을 사용 했을것으로 추정했고 어르신들이라 입을 벌리고 주무시는 노인환자분 3명을 목격했다.초상권 침해로 인해사진을 촬영 할 수 없었고 공기중에 곰팡이균이 호홉기로 들어가지 않을까 우려했다.


7일이 지난 상태에서 관활 구청은 이미 해당병원과 연락을 취해 자가측정만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성을 그대로 방치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20분경 관활구청 담당자는 “해당병원 담당자에게 자가 측정 결과를 챙겨야 하기 때문에 독려했다”며“보건소 직원도 누군지 모른다. 담당자와 통화 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냉난기 외부이고 곰팡이균 이라든지 이러한 부분에서 보건소에서 하는일도 있는데..”라며 의아 했다.

 

특히 대부분을 병원에서 입원해 요양하고 있는 노인 환자분들에게 실내 공기질의 유지관리는 호홉기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7일 오후 보건소 관계자와의 통화에서 “구청서 전화가 와서 이미 알고 있다”며“구청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제가 한 게 아니고 직접 구청 남자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말해 업무협조가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병원이라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바 없음에도 보건소와 구청 관계자는 이 병원에 대해 아무런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실내공기 측정을 사실상 거부했고 자가 측정만을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오전 관할구청인 창원시의창구 환경관리담당계장과 전화 통화에서 “민원인 신고 내역이나 신분을 다른 곳에 이야기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남자직원이 20여명이 넘고 방문자들도 많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책임질 수도 없다”고 잘라 말하면서“병원에 어떻게 알려 줬는지 아닌지 확인해봤냐”며 반문했다.
 

 

그러면서,“원래 실내공기질은 1년에 한번 측정한다. 대부분의 업소가 밀어 놓는다. 1년동안 대부분 업체에서 아무도 신경을 안쓴다. 관례적인 매뉴얼화에 따라 진행 한다”고 말했다.이어,“7~8월이 가장 바쁘다.9월 추석 지나서 실내 공기질을 실시한다. 자가측정을 왜 안하는지 과태료를 물을수 있다. 이런 전화는 관례적인 업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최종순 교수는 “레지오넬라균은 물만 있으면 어디든 존재할 수 있어 에어컨 필터, 냉각기 등의 정기적인 소독과 점검이 필수다”며“최근 대형 건물에서는 냉난방 시 주로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하여 이용한다. 시스템 에어컨의 경우, 에어컨 청소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아 약품을 이용해 청소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천정형 시스템 에어컨은 아무래도 공통된 사양으로 설치하다 보니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부 노후화된 냉난방 설비를 갖추고 있는 요양병원의 경우 스탠드형 에어컨을 각 실마다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세척과 관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의 경우 이러한 호흡기 감염에 특히 취약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냉각수 점검과 소독, 청소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다만, 냉각수가 아닌 냉매를 이용하는 가정용 에어컨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병원은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조차 없었다.노인요양전문병원은 보건소와 구청에서 관리감독하고 있으나 따로국밥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구청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며 공기질 측정결과와 해당병원을 공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