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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메르스 첫 환자 발생.. 홍준표 지사, 메르스 시.군 대책본부장을 부단체장에서 시장,군수로 격상 지시

daum an 2015. 6. 11. 17:03

경남도는 11일 오전 9시 메르스 양성 발생과 관련해 민관합동대책회의가 홍준표 지사(본부장)주재로 실국장들로 구성된 대책본부의 각 팀장들과 18개 시장,군수, 경상남도 의사회와 약사회,거점병원장, 도 교육청과 경찰청, 39사단과 군부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등 유관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메르스대응강화대책본부 구성및 운영은 6개팀, 79명으로 10일 오후 9시부터 해제 시까지 24시간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이날 홍준표 지사는 "도에서 민관이 협력하여 메르스 예방에 노력했지만,결국 6월 10일에 메르스 양성 판정이 있었다"며"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메르스 대책본부를오늘부터는 제가 직접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하면서"걱정이 되는 것은, 메르스 확산 속도보다불안과 공포의 확산이 더욱 빠르다는 점이고,메르스 대응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며"그러나 한편으로는, 대규모 병원 밖 감염의 우려는 없는 것 같고,완치환자도 나오는 등 안심요인도 증가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홍 지사는 기관별 주요 조치사항으로 "그 동안 국민들이 필요 이상의 불안에 시달린 것은,   ‘투명하지 못한 대응’도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도민들과의 소통과 기관간 정보공유가 신속 정확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그때그때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도민들이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행동요령을 신속히 전파해 주기 바란다"며"언론사와 도청, 시군청, 유관기관의 홈페이지, SNS 등 모든 매체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또한, 빈틈없는 메르스 대응 시스템을 가동하여확진자 발생시 즉시 음압병실이나 격리병실로이송조치하기 바라며,접촉자나 의심자 등 자가 격리자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감염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이어,경상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우리 도 메르스 대응의컨트롤 타워로서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며"도,시.군,의료기관,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방역대책팀, 검사팀 등 대책본부 각 팀은 각자의 임무를 잘 숙지하고 이를 차질 없이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지만 복지보건국장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도내 음압병상 및 의료기관 격리시설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이미 지시한 마산의료원 음압병상 확대 설치도 조속히 추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경남도 전 시.군에게는 "시군 대책본부장을 부단체장에서 시장,군수로 격상시키고자가 격리환자 전원을 1:1로 매칭하여 책임관리해 주기 바란다"며"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꼭 필요한 만큼 의심증상이 있는 도민은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홍보와 신고체계를 강화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유관기관 - 의사회, 약사회, 도경찰청, 도교육청, 군부대 등 관련해 "의사협회에서는 한국의 메르스는 대부분 병원 안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병원 위생관리를 강화해 주시고,확진환자 발생시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도교육청과 군부대는 단체생활을 하는 만큼 개인위생을 강화하고 도경찰청은 유언비어나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우리 도를 비롯한 시군, 의사회, 약사회, 유관기관이 힘이하나로 뭉치면 메르스를 이겨낼 수 있다"며" 시장,군수님과 여기 계신 분들이 힘든 만큼도민들의 안녕과 건강은 지켜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당부하면서"도민들은 말 보다는 과정과 결과로 판단함일사분란하게 대처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 메르스를 잡을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