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오재수 초대전,산수 및 현실 풍경 등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동양화 전시

daum an 2015. 6. 11. 16:57

부산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은 7월 26일까지 용두산미술전시관에서 2015년 기획 전시로 ‘오재수 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용두산미술전시관은 지역의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의지를 높이고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대관 전시와 미술관의 자체 기획 전시로 운영되고 있다.

 

 

▲ <계곡>67x68.4cm한지에 수묵담채2000 /청사포     ©황미현 기자

이번 전시회는 2015년 용두산미술전시관 기획전시로, 전통 서화(書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우암(又菴) 오재수(吳才秀) 선생의 문인화를 비롯한 관념 산수와 실경 산수 등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동양화 작품 25여 점을 선보인다.

오재수 선생은  10여 회의 개인전을 통해 산수화, 서화 등을 함께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시각적인 전유물로서 현대화된 동양화가 아닌, 정신을 담은 전통 서화를 고집하며 동양화의 정신과 멋과 향기를 묵묵히 이어오고 있어 후학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 첫번째=장미를 읊다/중간= 녹죽/세번째=풍월루     ©황미현 기자

이번 초대전은 사군자, 기암괴석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계곡, 끝없이 펼쳐진 산세 등 전통 관념 산수의 이상향을 표현하고, 동시에 청사포, 자갈치와 같은 현실 풍경을 화폭에 담으며, 현실 풍경 속에 실현하고 또 동시대 속에서 그러한 이상향을 찾아가려는 오재수 선생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