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을 비판하는 세계 역사학자들의 서명이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의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19일 “일본군 위안부는 일본군이 조직한 국가적 후원시스템에 의해 공포스러운 야만의 제물이 됐다”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어떤 사죄도 하지 않고 있다. 아베 총리의 역사인식은 일본의 우익세력들을 부추기는 윤활유가 되고 있다.
2012년 소녀상 말뚝테러를 저질렀던 일본 극우정치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어제는 광주 나눔의 집에 소포를 보내 또 한 번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그는 성매매를 상징하는 ‘제5종 보급품’ 글자가 적힌 다리 잘린 소녀상과 함께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글자가 적힌 말뚝을 보내왔다.
미국인들에게는 사죄하지만 주변국에게는 사죄할 수 없다는 아베 총리의 이중적인 태도는 전세계인들이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일본이 세계의 리더로 인정받을 수 없는 이유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아베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는 일본의 월간지 문예춘추 6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나라와의 분쟁 해결 수단으로서의 전쟁 포기와 교전권 부정 등’을 담고 있는 평화헌법 9조 개헌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언급했다.
이처럼 자신의 부인조차도 극우로 치닫고 있는 아베총리의 생각이 옳지 않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양심적인 일본국민 다수의 목소리부터 귀담아 듣기를 아베 총리에게 촉구한다.
아베 총리는 지금이라도 역사 앞에 사죄하고 책임 있는 국가의 지도자로서 자질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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