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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이완구에 비타500 박스 전달

daum an 2015. 4. 15. 11:50

블랙 스완 [ Black Swan ] ‘과거의 경험으로 확인할 수 없는 기대 영역 바깥쪽의 관측값으로, 극단적으로 예외적이고 알려지지 않아 발생가능성에 대한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가져오고, 발생 후에야 적절한 설명을 시도하여 설명과 예견이 가능해지는 사건’이라고 정의한다. 예를 들면 경제공황이나 미국대폭발테러사건(9·11 테러), 구글(Google)의 성공 같은 사건을 블랙 스완으로 볼 수 있다.그렇다면 현재 대한민국은 천안함사건,세월호 침몰,그리고  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적힌 메모장 8명의 '살아있는 권력'들과 긴장감 속에 떨고 있는 여.야 정치인 그리고 고위 공직자들의 형국이 대한민국 정치의 블랙스완으로 기록되지 않을까?심히 우려된다.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담은 일명 '성완종 리스트'가 국민적 충격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성완종 리스트'로 파문이 확산된 정치권은 이미 초토화 된 상태가 진행다. 여야 정치권과 고위공직자들 마져 긴장감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공개된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해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은 14일 계좌추적과 관련자 진술를 확인된 것과 故 성 전 회장이 홍 지사에게 직접 확인 전화를 걸었다는 주장까지 힘이 실리면서 검찰의 '수사대상 1호'로 홍 지사가 유력시 됐다.
 

 

▲ 경향신문 엠바고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세월호 참사 1주기를 하루 전인 15일 대정부질문에서 드러난 이완구 총리의 거짓말 시리즈 완판이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선거사무소 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이라는 헤드로 장식돼 (보도유예)가 걸렸던 1면 기사내용이 전면 공개됐다.
 
14일 공개된 경향신문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2013년 4월 부여.청양 보궐선거 당시 성 전회장이 이 총리에게 3천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성 전 회장 측근의 증언에 따르면 5만원권을 비타500 박스에 담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4일 JTBC가 공개한 성 전 회장의 다이어리에는 이 총리의 이름이 23차례나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 전 회장이 의원직을 상실한 뒤인 2014년 7월 이후에도 약속이 4차례나 잡혀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2년 1월 이 총리의 출판기념회에도 성 전 회장이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일보는 15일자 보도를 통해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를 일단 '피내사자' 신분으로 규정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금품전달 비밀장부'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성완종 전 회장과의 관계에 대한 이완구 총리의 해명이 하나둘씩 거짓으로 드러나며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15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어제 우리 새누리당은 성완종 전 의원 리스트와 관련해서 국무총리부터 수사 해줄 것을 검찰에 요구한바 있다"며"이완구 총리도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대한민국 검찰은 명운을 걸고 빠른 시일 내에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을 철저하게 수사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며" 검찰 수사로도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우리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요구하겠다. 국민이 요구한다면 특검을 피할 이유가 전혀 없고 피하지도 않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완구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려는 것은 현직 총리라는 신분을 검찰 수사의 방패막이로 삼으려는 꼼수”라고 지적하며 이 총리의 자진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정 최고위원은 “현직 총리가 검찰수사 받는 것은 총리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정부의 불행이자 국가의 수치”라며 “이 총리가 자진사퇴하지 않는다면 헌법에 의거하여 탄핵까지 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완구 총리는 “성 회장으로부터 단 돈 만원도 받은 적 없냐”는 정청래 최고위원의 질문에 대해 “그런 것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이 “하늘에 맹세하냐”고 다시 묻자 “후원금 한 푼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이 “지금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총리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자 이 총리는 “정확한 말씀” 이라며 성 전회장과 특별한 인연이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 총리는 “2000년 충청포럼에 가입하지 않았고, 2007년, 8년은 송사를 해서 2년 동안 상당히 험한 관계가 있었고, 관련 없다가 2013년도에 선진당과 합당되어서 그 때 이후로 국회의원을 작년까지 했던 것, 그것뿐”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 주머니에서 발견된 8명의 정치인 이름과 일부 금액이 적힌 메모는 필적 감정 결과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이에 '성완종 리스트'에 적힌 8명에 국한된 수사를 배제하고 수사 단서가 포착되면 다른 정치인이나 2012년 대선 자금까지 수사를 확대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대정부질문을 위해 본회의장에 입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성 전 회장과 독대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면서 “당시 (4·24 충남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이어서 기자 수십명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나는 도청 행사에 있었다”고 경향신문 엠바고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