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농해수위 위원장이 세월호 인양이 가능함을 입증했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T/F의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은 15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T/F 요약보고서'에 포함된 세월호 인양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세월호 인양 시뮬레이션은 측면 인양 및 수중 이동 방법에 대하여 수행됐는데 첫 번째로 예시(시뮬레이션1)된 시뮬레이션은 그 중 측면 인양과 관련된 것이다.
이 시뮬레이션은 왼쪽 측면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를 절단하지 않고 현재의 모습대로 크레인을 이용해 통째로 수면 위로 끌어 올려도 인양 줄이 끊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실험이다.
세월호를 통째로 인양하기 위해서는 선체의 가장 단단한 부분에 체인을 감고 인양점에 와이어를 묶은 후 이를 해상크레인에 연결하여 끌어 올려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줄에 걸리는 힘의 크기(장력)를 해상크레인이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조사된 중량, 중량 중심, 파고, 조류 등의 조건을 입력하여 시뮬레이션을 한 결과 선체가 해저면 위로 들리는 순간 가장 큰 장력이 생겨 그 후 거의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그 최고치도 해상크레인이 안전하게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인양 가능중량의 80%) 내에 있어 인양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양점은 그 수가 너무 적어도 선체훼손 가능성이 높아지고 너무 많아도 구조강도가 센 곳을 찾기가 어려운데 세월호는 구조강도가 확보되는 93개의 인양점에 의해 인양이 가능함을 시뮬레이션 등에 의해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공개된 시뮬레이션 영상은 검토했던 다양한 인양방안 중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두 개의 방안의 인양과정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결과다.
먼저 제시된 1안(시뮬레이션2)은 해상크레인 2기를 사용하여 침몰위치에서 그대로 측면 인양하는 방안이고 이어 소개되는 2안(시뮬레이션3)은 해저면으로부터 3m 정도 들어 수심 30m 이내의 조류가 약하고 수중 시야 확보가 용이한 동거차도 인근의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방법이다.
시뮬레이션 영상은 이 두 가지 방안 모두에 의해 인양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는데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T/F는 작업환경 등이 더 안전한 것으로 판단되는 2안의 방식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김우남 위원장은 "오늘날 시대의 인양 기술수준은 세월호 인양의 가능여부에 대한 논쟁이 무의미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조속한 인양 결정으로 모든 논란을 종식하고 어떻게 선체를 더욱 온전하게 인양할 것인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세월호 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유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할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유족과 국민들이 요구하는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 선언에 정부가 즉각 화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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