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

'성완종 리스트' 파문 국회 대정부질문 시작 ..(?)

daum an 2015. 4. 13. 15:50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메달아 죽기전 거물급 정계 인사들에게 구명 지원을 요청 했지만 그 누구의 구명을 받을 수 없었다.그는 죽음을 선택하며 '성완종 리스트'를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담은 ‘일명 성완종 리스트’가 국민적 충격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성완종 리스트'로 파문이 확산된 정치권은 이미 초토화된 가운데, 국회가 오늘부터 대정부질문을 시작한다.
 
새누리당은 "성 前 회장의 주장 외에 다른 근거가 없음으로 수사기관에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포함한 국회 현안에는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성 前 회장의 메모 ‘일명 성완종 리스트’ 등장하는 인물이 모두 여권 소속임을 꼬집었다. 이에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 前회장의 메모 리스트에는 전·현직 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 3명을 포함한 ‘살아있는 권력’들이 한꺼번에 뇌물 수수 의혹에 휩싸여 있고 메모에는 3억원,1억원으로 적힌 광역시장,도지사와 2억원으로 적힌 새누리당 前사무총장 등 권력 핵심인사들은 물론 불똥이 어디로 튈지 두려워하는 로비자금 뇌물 수뢰 정치권 다수 인사와 고위공직자들에게 확산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2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성역 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위법을 덮으려면 또 다른 불행으로 연결된다"며"법리 문제를 떠나서 정치의 문제로 절대 의혹을 갖고 넘어갈 수 없다.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실상 재보선 선거에 악재임에는 틀림 없다. 아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중요한 대목은 이 일로 국정의 발목이 잡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며"우리 새누리당도 이 의혹에 대해서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빨리 매듭을 짓고 국정은 중단없이 진행해야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번 전화가 오고 4~5번 오는 전화가 있어서 통화를 했더니 성완종 의원이었다"며"이야기 내용은 억울하다. 자원외교 비리와 관계없는데 억울한 일 당하고 있다"며"억울함을 호소 해서 검찰에서 없는 죄를 뒤집어 씌울 수 있겠느냐. 변호사 대동하고 잘 조사 받아라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도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전화통화를 시인했다.  
 
한편,박근혜 대통령도 12일  검찰 특별수사팀 구성과 관련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핵심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께서 엄정한 수사와 대응을 해 달라고 말씀했다.김무성 대표도 어제 긴급기자회견에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며 "검찰이 이렇게 하는 것만이 이 사건을 해결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13일 오전 실국장 티타임에서 "도정 외적인 일로 직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큰 정치를 하다보면 음양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며"지금 논란이 사실인지 허위인지, 또 불법인지 합법인지는 수사과정에서 다 밝혀질 것이다.간부들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맡은 바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