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

홍준표 도지사 불법선거 의혹 신속 엄정 수사하라!

daum an 2014. 9. 15. 14:20

금품살포 의혹 A씨는 도지사 선거 총괄본부장
홍지사 당선직후, 도 사업 특수법인 본부장 발탁

 

지난지방선거 경선과정에서 홍준표 지사의 최측근이 3억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사건에 대해 야당과 재야 시민단체들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경남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와 새정치민주연합 등 7개 단체는 15일 오전 11시 창원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의 수사는 좀처럼 속도를 내지 않고 있으며 불법선거 의혹에 대해 진실을 규명하려는 의지가 있는 지 조차 의심스럽다"며 "검찰이 이번 사선을 대충 넘어가려 한다면 우리의 행동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경남우리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한 홍준표 지사의 '금품살포자가 누군지 모른다'는 발언을 인용하면서 "돈을 살포했다는 혐의를 받는 사람은 지난 2012년 도지사 보궐선거당시 새누리당 경남지사 선거의 '총괄조직본부장'을 맡았고, 이번 지방선거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알리는 문자에 또 '총괄본부장'의 이름으로 보내기도 했다"면서 "이러한데도 '모르는 사람'이니 '관련없다'는 허튼 변명을 하다니 참으로 궁색하고 뻔뻔한 발뺌이다"고 몰아 붙였다.

 

한편, 3억원의 금품을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A모씨는 지난 2012년 도지사 보궐선거 당시, 홍 지사의 출마 결심을 받아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당선 직후 경남도가 발주한 공사를 맡은 모 특수법인의 본부장에 발탁되어 근무해오다 올해 선거 직후엔 또 다른 모 특수법인의 본부장 자리에 앉는 특혜를 누려왔다.<김 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