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처녀,노래주인공 2명 47년만의 첫 만남

故 반야월 선생이 작사, 1970년부터 1990년에 이르기 까지 국민적애창곡으로 인기절정을 맞았던 「소양강처녀」노래 실존 주인공 2명이  고향 춘천에서 47년 만에 사상 첫 대면이 성사되어 관심이 주목 됐다.

주인공은 현재 충남 계룡시에 거주하는 박경희(‘50년생)씨와 춘천 지암리에 거주하고 있는 윤기순(‘53년생)씨로 당시에는 소양강을 사이에 두고 강변에 살았던 꿈 많은 소양강 처녀이자 고향 선후배 사이로 알려졌다.

박경희씨는 ‘67. 3월 소양1교 상류강변에 부친이 운영하던 호수장 여관에 보름간 머무르던 반야월 선생의 부탁을 받고 그를 쪽배에 태우고 석양을 등지고 노 젓는 소녀 박경희를 보고 노랫 말을 작사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기순 씨는 7남매의 맏딸로 태어나 부모와 동생들 학비마련을 위해 서울로 상경, ‘한국가요작가 동지회’에서 노래공부와 잔심부름을 하던 중, 부친의 초청으로 춘천을 찾은 일행과 상중도‘고산’에서 천렵 중 갑작스런 소나기에 젖은 소녀 윤기순을 보고 작사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그동안, 수소문 끝에 두 주인공을 직접만나 본인 증언과 자료분석, 언론보도 내용 정밀분석 결과, 故 반야월 선생이 ’67.3월과 ’68.6월 1년의 시차를 두고 춘천 소양강을 두 번 방문한 것으로 결론 내어 2명 모두 소양강 처녀 노래 주인공으로 전제 한것으로 알려졌다.

반야월선생 생전에, 여러 언론인터뷰를 통해 주인공을 특정 짓기보다는  당시 소양강에 살던 모든 처녀가 주인공이라고 언급한 사실존중 및 춘천의  모든 처녀를 주인공으로 승화시켜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양시켰다.

이들 두 주인공의 사연을 중심으로 노랫말 및 애틋한 감성요소를  담아 이야기를 입히는 스토리텔링을 구축해 「소양강 처녀」노래를 제2의 전성기로 부각시키는 한편, 춘천시의 「소양강 처녀상」주변 관광 명소화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스토리텔링 동영상 제작으로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알리는 작업을 시작해 2주인공 이야기와 노랫 말 그리고 처녀상과 교감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에필로그 등으로 각색 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춘천시 「소양강처녀상」주변 명소화 사업과 연계 하여 창작   뮤지컬 제작, 각종 축제와 연계 소양강처녀 선발대회, 노래경연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편, 47년 만에 이루어진 첫 만남에는 두 명의 소양강처녀와 강원도지사, 춘천시장, 관광관련 국․과장 등이 배석, 당시상황과 노랫말에 얽힌 생생한 사연을 듣고 제2의 소양강처녀 붐업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  된다.

한편, 춘천시는 국민 애창곡인 「소양강처녀」노래를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04.10월 노래비 건립, ’05. 11월 처녀상 건립, ’06.8월 물고기 조형물 및   조망데크 등을 설치 한 이후 현재까지 답보 되었다가,최근 들어, 소양강 스키아워크 (60억), 처녀상주변 주차장 및 수상레저  시설(40억) 설치사업을 비롯, 의암호자전거길 스토리텔링 사업추진 등  명소화 사업을 재 점화 시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