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효민)는 1일 오후 8시 4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와 마산합포구를 연결하는 마창대교의 창원에서 마산 가포방향 1번주탑 부근에서 Y(20)씨가 바다로 뛰어내린 것을 구조했다고 2일 밝혔다.
마창대교 관리사무소로부터 신고를 받은 창원해경은 경비정과 순찰정 각 2척, 122구조대를 현장으로 신속히 급파해 이날 오후 8시 16분께 122구조대장 박희율 경위 등 5명은 Y씨를 발견하고 마산안전센터 순찰정에 옮겨 싣고 응급조치 후 119구급차량으로 마산 인근 병원에 후송했다.
창원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투신자는 현재 의식은 있고, 신음과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평소 심폐소생술(CPR)과 같은 응급조치 요령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신속한 기동 등 반복 숙달된 훈련을 성실히 해왔기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편, 창원해경에 의해 구조된 투신자는 마창대교를 지나다 흉기로 택시기사를 위협하며 강제로 택시를 세우고 곧바로 해상으로 투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원해경은 오늘 마창대교 관리사무소 CCTV장면, 택시 블랙박스 판독내용과 함께 택시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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