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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韓方)테마파크 초락당을 가보다

daum an 2014. 7. 8. 16:59

한방(韓方)테마파크 초락당을 가보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유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즐거움을 찾고 인간관계를 형성한다.

지난 5일 데일카네기최고경영자과정 11기 졸업여행으로 이곳을 찾았다.


행정구역상 이곳은 울산시 울주군에 속해 있지만 경주에서 더 가까운 곳이다. 초락당을 매번 방문할 때 느끼지만 이곳의 운치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도심속에서 보지 못하는 황토로 지은 집과 마루 기와를 켜켜이 쌓은 돌담과 어우러진 잔디밭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유산인 백련정 이다.100년이 넘은 이 정자는 수몰지역에서 이곳으로 옮겨졌다. 


초락당은 약(藥)이란 한자를 풀어 풀 초 (草)자와 즐거울 락 (樂)자로 나눠진 것으로 자연 속에서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병을 치료하는 근본이라는 이야기다.초락당한의원은 2001년도 보건복지부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평가 「Health Tour to Korea」로 지정됐다.













































이곳은 웰빙시대에 맞춰 새로 등장한 여행 방식의 하나인 한방헬스투어를 체험할 수 있는 이색 공간으로 힐링의 최고라 하여도 손색이 없다.



그 이유는 이곳에 오면 기초검진을 받고 나면 박승휘 원장으로부터  사상체질(태양인. 태음인·소양인·소음인)분석 받게 된다. 박 원장은 이를 좀 더 세분화하여 사상체질 사이에 ‘열성’과 ‘한성’이라는 두 가지 체질을 더 추가하여 개개인의 체질을 세분화하고 한방처방을 받는다. 필자 역시 2년 전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 하지만 이번 방문 때에는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한방검진을 받고나면 황토를 주제로 한 온열치료방에서의 온열치료와 약재목욕, 한방팩,한방차 시음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하게된다.특히 백련정에서 바라보는 경치에 매료되어 마치 선비가 된 듯 한 기운을 받는다. 밥상에서 부터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고 산삼을 이용한 삼계탕은 기력을 증진하기 위해 충분하다. 저녁에는 삼겹살 한방으로 만든 소스를 뿌린 삼겹살과 직접 기른 채소와 된장등 수많은 산나물이 가득한  밥상이 '자연주의 치료'를 실감케 한다. 


박승휘 원장은 "진정한 휴식을 통해 심신의 병을 치료하는 초락당은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의 공간이다"며" 더 나아가 가슴한켠에 담아두었던 각자의 테마파크를 실현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해 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날은 투어로 시작된다. 신석기 시대 유적인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을 둘러본다. 반구대 암각화가 국보지정이 늦은 것은 댐 수위가 높아지면 암각화 조사를 할 수가 없어 늦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번 반구대 암각화 가는 길은 시사우리신문 보도에 의해 안전휀스 설치가 됐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새긴 기하학적인 무늬가 새겨진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고 백련구곡 중 마지막인 한실 오지마을에서 신라 화랑들이 심신을 수양하던 천전리 암벽에 새겨진 기마행렬도와 글, 그림을 본다. 무엇보다 이곳은 관람료가 없다는 것이 타 지자체와 틀리다.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관람료까지 받는다는 것은 아니라는 지자체의 세심한 배려가 있다.


이렇게 한방테마파크 초락당의 일정을 마치고 건강과 힐링하며 귀가한다.


초락당 프로그램: 1~3박 프로그램 이 있다. 1박(10만원/2인 이상)은 한방 진 찰(체지방·혈압·맥진·생혈·간기능·초음파·심전도), 황토온열치료 및 유기농 3식, 약재 목욕(별도 2만원). 2박(20만원)은 약재욕 무료 및 암각화?오지마을 관광 포함. 자전거 트레킹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