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진 경남도교육감이 27일 이임식을 열고 제15대 교육감 임기를 마무리했다.
고 교육감은 이날 경남도교육청 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13대, 15대 교육감을 지내오는 동안 경남교육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함께 저의 교육철학에 뜻을 함께 해주셨던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이어 "그동안, 교육이 희망이 되게 하고 학교를, 학생이 꿈을 키우는 진정한 배움터로 만들기 위해 애써왔지만 미처 다 채워지지 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안타까움과 함께 큰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며 "돌아보면, 아이들의 성장을 견인하는 교육감의 자리는 바쁜 걸음으로 날마다 살얼음판을 걸어야 하는 길이다" 라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또 "재임기간 동안,달리는 차 속에서 혹은 비행기에서 쪽잠을 자기도 했던 일도 다반사였다" 며 "늘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웠지만 그러면서도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자라는 자긍심과 역할에 대한 보람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고 회상했다.
고 교육감은 그러면서 "그동안‘교육이 희망이다’라는 소신으로 경남교육에 매진했던 시간들을 제 인생의 값진 의무를 이행했다고 감히 자평한다" 며 "향후에도 교육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소망해보면서 경남교육과 저에게 보내주셨던 성원과 격려에 거듭 감사드린다" 고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고 교육감의 이임식은 가족을 비롯해 박종훈 당선인과 본청 직원, 교육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 약력 및 업적 소개, 재직기념패 증정, 꽃다발 증정, 송별사, 이임사, 송별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고영진 교육감은제13와 제15대 두 차례 경남교육감에 선출됐으며, 지난 6·4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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