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들 논문 검증해 보니~

daum an 2014. 6. 1. 22:47


‘경남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이하 시민검증단)은 27일 오후  1시 30분 경남 교육청  기자실 에서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  검증  결과를 발표 했다.

 

 

▲ ‘경남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이하 시민검증단)은 27일 오후 1시 30분 경남 교육청 기자실 에서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 검증 결과를 발표 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시민검증단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0일간 경상남도교육감으로 출마한 후보의 논문 검증작업을 실시했다"며"그 중 경상남도교육감 후보로 최종 등록한 3명에 대해 검토한 내용을 발표한다"고 말했다. 

이어,"우리 시민검증단이 2014년 경남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에서 다시 이 문제를 검증한 이유는 이러한 문제 제기가 2010년 선거 막바지에 불거져 의혹을 검증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고, 이로 인하여 의혹이 잠복해 있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제대로 밝힐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시민검증단은 "당시 논문 표절 및 교수 승진 시 논문 이중 제출 문제를 검증하여 당시의 의혹의 실체를 구체적으로 밝히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고영진 후보의 논문에서 표절한 책과 논문을 한 쪽씩 비교하며 확인하였고, 권정호 후보는 논문의 이중게재 및 승진 시 이중제출과 논문 자체에 대해 검증했다"며"또한 박종훈 후보의 논문 표절 가능성에 대해 학위논문 참고문헌 중 「국회도서관」,「RISS」등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자료로 비교하였고, PDF 파일 ‘찾기 기능’을 이용하여 학위논문의 주요 키워드 중심으로 표절 여부를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고영진 교육감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임이 확인되었고, 권정호 후보는 진주교대 부교수 및 교수 승진에 동일 논문을 제목만 달리하여 이중으로 사용하였고, 박종훈 후보는 논문 작성과정에서 인용 쪽수 표기 누락이 일부 발견됐다"고 밝혔다.

후보자 별로 좀 더 살펴보면 "고영진 교육감후보의 박사학위 논문 「교육시설 발전모형 탐색 연구」전체 5장(169쪽) 중 이론적 근거를 밝힌 2~3장(71쪽) 내용은 기존의 문헌으로부터 인용하면서도 참고문헌 표시조차 하지 않은 채 논문을 베꼈으며 이는 학위 취소 수준이었다"며"권정호 교육감 후보는 1987년 진주교육대학 논문집에 발표한 논문과 1992년 한국국어교육연구회에 제출한 논문은 제출한 논문은 제목만 다르고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했으며 권정호 후보의 이중논문 사용이 문제가 되는 것은 진주교대 부교수 승진과 교수 승진으로 이어져 최종적으로 진주교대 총장으로 진출하였다는 것이다. “승진을 위한 이중논문 사용은 의도적인 사기다”라고 말할 만큼 학자로서의 심각한 문제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종훈 후보는 "논문 작성과정에서 인용 쪽수 표기 누락이 일부 발견되었으나 논문 작성의 기술적인 문제로 보이며 전체적으로 참고문헌이나 인용표기가 되어 있어 박사학위 논문으로써 하자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시민검증단은 "그 동안 고위공직자 임명 인사청문회를 통해 논문표절과 논문의 이중게재로 인해 낙마한 장관 후보를 많이 보아 왔다"며"특히 논문의 검증은 국민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공직자의 기본 검증과정이 되었고 직무에 대한 높은 도덕성을 상징하기 때문이라 믿는다"고 밝히면서 경남교육의 수장이 되려는 교육감 후보가 "논문표절이나 이중사용에 대해 과거의 문제라고 덮어 둔다면, 경남교육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시민검증단의 논문 표절 등 의혹에 대해 고영진 후보와 권정호 후보는 경남교육감 후보자로서 경남도민에게 이러한 사실을 밝혀야 한다. 논문과 관련하여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해명할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고영진 후보 : 박사학위 논문 표절을 넘어 학위 취소 수준임.
-권정호 후보 : 박사학위 논문 표절은 발견하지 못함. 교수승진 시 제출한 연구 논문은 부교수 승진 시 제출한 논문과 제목만 다르고 내용은 동일하여 이중논문 제출이라는 의혹이 확인됨
-박종훈 후보 : 논문 작성과정에서 인용 쪽수 표기 누락이 일부 발견되었으나 논문 작성의 기술적인 문제로 보임, 전체적으로 참고문헌이나 인용표기가 되어 있어 박사학위 논문으로 하자가 없음.
▲ ‘경남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이하 시민검증단)은 27일 오후 1시 30분 경남 교육청 기자실 에서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 검증 결과를 발표 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 ‘경남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이하 시민검증단)은 27일 오후 1시 30분 경남 교육청 기자실 에서 경상남도 교육감 후보 논문 표절 등 의혹 규명 시민검증단 검증 결과를 발표 했다.     © 시사우리신문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