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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치로드 두꺼비 바위에서 '소원'을 빌다

daum an 2014. 4. 30. 15:22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소재에 있는 저도 비치로드를 완주했다.길지도 않고 그리 짧지도 않은 트레킹코스는 초보자들에게 있어 제격이다. 
 
저도 비치로드를 돌면 두꺼비 바위가 있다.저도 주민이 이곳에서 소원을 빌어 만선의 기쁨을 누렸고 부부가 소원을 빌어 득남 했다는 소문이 난 두꺼비 바위.

 

 

 

 

 


지난 27일 진도해역은 기상악화로 구조에 난황이 계속됐다.필자도 바다가 보이는 두꺼비 바위에서 세월호 침몰과 관련 희망의 끈을 놓치 말고 기적 처럼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원했다.

저도섬의 모습이 돼지가 누워있는 것 같다 하여 돼지 저(猪)를 써서 붙여진 저도 섬은 해발 202미터 용두산을 중심으로 사방이 가파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맑고 경치가 좋으며 옛 마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선정한 9경 중 하나이기도 하다. 
 

 

 

 

 

 

 


저도 섬과 마산의 육지를 연결한 다리의 이름이 “저도 연육교”이다.저도 연육교는 1987년 8월에 길이 170미터 폭 3미터의 철재로 가설됐다. 

저도연육교의 모양이 흡사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라는 애칭이 붙게 됐다. 

이후 철구조물이 노후 되면서 안전문제가 제기되어 새 연륙교가 2004년 12월 개통됐다. 기존의 붉은색 저도 연륙교는 철거하지 않고  관광명소로 보존이 되고 있고 이곳 마산 콰이강의 다리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다리 난간에는 연인들의 사랑 확인용 자물쇠들이 잔뜩 매달려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