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 창동예술촌을 주관했던 도시재생과가 도마위에 올려졌다.
창동예술촌 운영예산이 정작 쓰여져야 할 곳은 단 한 푼도 없고 특정 방송언론매체에만 시설비 구축 명목으로 8천만원을 지원 한 것도 모자라 1년 운영예산 1억 2천 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형평성을 벗어나 혈세를 홍보비 목적으로 쓰고 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담당공무원은 "이미 창원시와 모 방송사간의 업무협약을 체결 됐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방송을 통해 창동예술촌을 대외적으로 홍보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70여개의 입주작가점포와 50여명의 작가를 지원하는 임대료는 2015년 11월까지 재계약을 마친 상태이다"며"작가들의 특성상 밤에 작업하는 작가들이 있고 조사를 통해 작가들을 선별하여 새로운 작가들로 구성한다"고 말했다.
일부 유흥주점이 입주하는 경우에도 창원시에서는 빈점포 활용목적으로 임대료를 제공했다는 것도 담당공무원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이에,"입점당시 예술촌과 연계되는 빈점포에 대해 라이브 바 그리고 치킨집등 점포에도 임대료를 제공한다"며"최초 선정 당시 그러한 조건과 환경등을 고려 경쟁율이 치열 했으며 심사위원들이 선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4일 ‘도시의 부활, 르네상스 축제’ 관련하여 물어보자 담당 공무원은 "특정장소에서 개최한 것이 아니다.창동,오동동,어시장,부림시장 상권활성화를 위한 축제였고 도심 상권의 부활을 의미하는 축제 였다"며"그 날 엄청나게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고 축제 분위기 역시 매우 만족한 상태 였다.모 방송매체에서 주관 한 것은 MOU체결로 인해 진행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업무협약 당시 기존언론 매체와 당시 총괄기획자도 몰랐던 부분에서 1억 5천만원의 행사를 아무런 입찰공고 없이 특정 방송언론매체와 업무협약에 의해 행사건을 몰아 준다는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대부분의 상생협약은 갑과을의 상호간 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조.상호간의 발전과이익을 위해 체결하는것 이 관례다.
창동예술촌에 입주한 모 방송사 방송실에 지원한 시설비 구축비며 임대료 제공만 하더라도 상호간의 이익을 본다하더라도 창원시가 갑이라도 을에게 더 많은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또,1년 운영예산으로 1억2천 만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를 제공한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 힘든일이 아닐수 없다.이어 단일 행사로 MOU체결로 인해 진행됐던 ‘도시의 부활, 르네상스 축제’ 로 1억 5천만원의 금액을 특정 모 방송매체에게 준 다는 것 자체도 현실성에 결여된다.
일부에서는 박 전 시장이 임기 만료시점에서 "특정방송매체에게 선심을 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창동예술촌 작가는"창동예술촌 작가분들도 문제지만 도시재생과는 더욱 문제이다"며"음악과 예술이 겹비한 창조적인 발상이 융합되어 문화가 발전하는 것이지.가수들을 불러 공연한다고 해서 창동예술촌과 도심의 부활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작가들은 예술작품을 통해 그림을 그리고 고예 작품들을 만들다고 하지만 유흥과 개인사업자들에게 있어서는 수익창출이 이뤄지는데도 불구하고 임대료를 창원시에서 제공한다는 것은 상식밖에 일이 아닐수 없다.심지어 기존 상인들은 매출하락으로 점포를 빼고 있는 상황에서 도심상권활성화의 취지에서 문제점이 제기 된다는 것.이러한 부분에서 노후된 구도심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하여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선도지역에 창원시는 빨간등이 켜지게 됐다.
2013년 10월부터 올 2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창동예술촌 총괄기획자로서 예술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일했다고 자부하며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21일 오전 11시 창원시청 기자실에서 창동예술촌의 현황과 시급하게 개선되고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입주 작가 전체 50명이 다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이나 지역시민과 소통하는 체험학습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예술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차후 이러한 예산은 재조정하여 합리적으로 집행되어지길 요청한다"며"창동예술촌은 21세기 우리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새로운 터전으로 자리매김하여 공동화되어가는 원도심 재생은 물론 나아가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메가시티 창원통합시와 예향마산의 문화명소로 날로 발전하길 간절히 소망하며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제안을 한다"고 밝혔다.
창동예술촌 김호준 총괄기획자로 임기를 마치며 현 창동예술촌의 시급한 현안을 제시했다.
1) 70여개의 점포에 50여명의 입주예술인으로 구성된 창동예술촌은 그 명성이나 대외에 알려진 규모와 내용에 비해 그 내실은 초라하기 짝이 없는 전시행정의 대표적 그 사례로, 예술촌내에는 시설을 제대로 갖춘 전문전시실과 상설전시장 하나 없는 실정으로, 현재 예술촌아트센터 1층과 2층 그리고 리아갤러리는 방문자들께 그 현실을 들어내기에 부끄럽기 짝이 없는 전시장으로 하루빨리 최소한의 시설을 가진 전시공간으로 정비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창원시의 2014년 창동예술촌 운영예산에는 70여개의 입주작가점포와 50여명의 작가를 지원하는 예산은 단 한 푼도 책정하지 않았지만, 예술촌내 특정언론사가 민간업체에게 위탁 운영하는 하나의 시설에 시설비 명목으로 8 천만 원을 지원 한 것 도 모자라 1년 운영 예산 1억 2천 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정말 불공평한 예산편성이라 사료 되며, 오히려 입주 작가 전체 50명이 다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이나 지역시민과 소통하는 체험학습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예술촌의 경쟁력을 높이고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차후 이러한 예산은 재조정하여 합리적으로 집행되어지길 요청하는 바입니다.
3) 70여개의 예술촌 점포 중에서 몇 개월 길게는 1년 이상 방치되거나 미사용 점포가 많습니다. 창원시는 장 단기간 방치된 이런 공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여 입주 작가들의 부족한 창작 체험공간으로 재배치해서 예술촌의 이미지 개선과 함께 그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4) 창동예술촌은 3개의 테마골목길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하나인 “문신의 거리“에는 정작 조각가 문신과 관련된 그 아무런 예술품과 콘텐츠도 없는 공허한 거리로 방치되어 있는데도 개선하지 않고 있으며 하루빨리 문신의 예술 콘텐츠를 유입하거나 아니면 예술촌의 거리 명을 바꾸어 더 이상 지역예술인을 넘어 세계적조각가 ”문신“의 명성을 훼손하는 일을 자초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5) 창동예술촌은 그야말로 예술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입주 작가들이 왕성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파생적 부가활동을 유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차후 예술촌내 거리의 미관 및 시설개선과 병행하여 작가들의 활동력 양생에 특단의 조치와 노력을 강구해야만 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창동예술촌이 될 것입니다.
6) 이제, 창동예술촌이 창원의 자랑스러운 예술촌으로 자리매김하고 대외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난 2년간의 운영사례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그 자료를 토대로 창동예술촌의 기본 구도와 컨셉을 일부 수정하여 새롭게 발전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창동예술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제안을 제시했다.
1) 창동예술촌의 지속적 운영을 위해서는 예술촌의 독자상품 및 브랜드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독립기업 형태로 독자적 생존의 기반을 조성해야 하며 앞으로 단계적으로 입주 작가 중심의 예술창작기업 결성을 위한 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2) 현 창동예술촌의 점포별 공간이 매우 열악하며 창작 및 활동의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며 특히 영업행위를 주로 하는 점포가 아니기에 입주시 시설비용과 상주하면서 작업에 따른 재료비를 조달하는데 개인의 금전적 출혈이 계속 발생한다는 점에서 입주 작가의 개인적 희생이 과중합니다.
따라서, 2년간 예술촌의 운영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 중에서 선결과제는 입주예술인들에게 대한 제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특히, 방문하는 시민, 청소년들과 나눌 수 있는 차별화되고 다양한 프로그램 계획을 수립하고 점포별 특성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이를 축적하여 콘텐츠화 하는 지속적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앞으로 다변화 될 도시환경을 고려 지속가능한 장기적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나아가 지역예술계와 전문인들로 구성된 민관협력기구를 조직해서 아시아미술제, 대한민국조각비엔날레, 젊은 예술인을 위한 창작페스티발 등 다양한 예술행사와 연계한 레지던스 및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유치해서 자생력 확보를 통한 안정적 운영계획수립이 절실합니다.
4) 창동예술촌 내 근현대 문화예술의 흐름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박물거리를 조성해서 지속적 방문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여야 합니다.
5) 어린이창작놀이터와 Kids 파크를 조성, Kids 아티스트 발굴 육성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지역 어린이들의 창작영재교실을 운영하면서 입주작가들의 체험교실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하여 차세대 예술인의 꿈을 일구고 그들에게 장차 예술의 본향으로서 역할을 하여 다시 회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6) 청년작가 지원프로그램 개발을 통안 지역의 대학생 및 젊은 작가를 지원 육성하고 젊은 세대들의 예술촌 방문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7) 창원시는 창동예술촌의 장기적 운영계획과 마스트플랜을 제시하여 입주예술인 및 지역예술인과의 융합을 통한 지역문화 융성에 기여하여야 합니다.
8) 창원시는 창동예술촌이 올곧게 자리매김하도록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조직체로서 운영을 전담하는 “창동예술촌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야 합니다.
9) 국내외 명망 있는 기관 및 행사와의 업무연계를 강화하고 특히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및 국제적 비엔날레 유치를 위한 TF팀을 구성 및 운영해야 합니다.
10) 창동예술촌의 문화예술시설확충 및 예술인 레지던스 사업을 위한 공간 확보 및 창동예술촌의 구역 확장 등을 통하여 차별화된 문화명소로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총괄기획자 김 호준씨는 "지난 2월 11일 개최된 창동예술촌 발전과 운영에 관한 정책세미나에서 많은 문제점과 정책제안들이 나왔지만 참석한 창원시 관련부서의 책임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한마디 말고는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언급도 없이 그저 막연한 질문의 토론장이 되고 만 것"에 대해 아주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어,"예술촌 운영관리 계약 만료일인 오늘 이후 앞으로 예술촌 운영에 관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한 입주예술인들은 창동예술촌의 행정편의주의에 의해 일방적이고 무계획적 운영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아무런 사전 설명이나 협의도 없이 느닷없이 창원문화재단에 사업을 이관한다는 것은 입주 작가나 지역예술인을 무시하는 불통의 행정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총괄기획자 김 모씨는 "창원시 도시재생과는 업무이관과정에서 앞으로 2-3개월의 운영공백을 운운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행정 실책이자 과오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 할 것이며 차후 한 치의 공백 없이 운영되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며"2013년 입주예술인들을 위한 지원이나 예산이 전무한 상황에서,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약 1억 5천만 원이라는 큰 예산을 들여 아무런 계획에도 없던 하루저녁 전시성 행사를 갑자기 기획하여 특정 방송언론사에 위탁진행하게 한 것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한 행사였는지, 그 예산집행은 적법하였는지를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그는 "서두에 언급한 시급한 현안들은 그 동안 총괄기획자로서 창원시 관계부처에 수없이 제안하고 요청하였지만 오늘까지 단 한 가지도 시정되거나 보완되지 않아 약 4개월 동안 창동예술촌 관리운영의 책임을 맡았던 총괄기획자로서 나아가 지역예술을 아끼고 그 발전을 염원하는 예술인의 한사람으로서 창동예술촌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양심적 고백이오니 부디 창원시는 하루빨리 합리적 대책을 세워 주시기 바란다"며"끝으로 그 동안 창동예술촌의 발전과 운영에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동행해주신 예술촌 입주자 여러분들과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성원해주신 시민 그리고 지역예술인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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