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한 도개교인 영도다리가 47년 만에 복원되어 27일 오후 부산시 중구 남포동 자갈치 매립지에서 개통식 행사가 진행됐다.
영도 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 등 부산의 굴곡진 근대사를 상징하고 있고 지난 1966년 9월 상판 기능을 상실 공식적으로 47년 만에 도개 기능을 갖추며 상판이 들어 올려졌다.
상판 도개 시 영도대교 밑으로 축하 선박 운항과 항만소방서 소속 소방정 2대가 오색 물 대포쇼를 연출됐으며 도개 후 중구와 영도구 양측에서 각각 최고령자 2명(남녀 각1명) 및 어린이 30명(남녀 각15명)이 다리에 첫 발을 내딛게 되며 영도대교 중간에서 만남의 행사가 진행됐다.
영도다리 개통식에 참가한 이 모씨는 “영도대교가 새롭게 태어나 상판이 도개 되어 상판이 우뚝 선 모습을 바라보면서 가슴이 뭉클 해졌다"며"한국전쟁과 이산, 실향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억의 장소로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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