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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 지역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존재하여야 한다

daum an 2013. 11. 28. 16:13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위원장 조용식)는 28일 오전11시 경남은행 본점 앞에서 '경남은행은 지역민과 지역의 미래를 위해 존재하여야 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범도민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경남은행은 경남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일한 제1금융기관으로 지난 43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지역금융의 중심역할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 생산유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며"오랜 기간을 우리 지역과 동고동락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와 같이 미래를 만들어갈 경남은행의 민영화를 바로 눈앞에 두고 지역환원 민영화를 적극 지지하고 성취하기 위한 대열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러한 지역경제와 경남은행을 되찾고자 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최고가 매각 원칙만 앞세워 他금융사에 경남은행의 매각을 시도할 경우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상경투쟁, 범도민 참여 궐기대회 등 결사항전의 각오로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며"내년 지방선거에 남도민의 분노 어린 표로서 심판할 것임을 천명 한다"고 강조 했다.
 
한편,범도민대책위원회 참여단체는 경남상인연합회(총 193개 연합회)를 비롯 73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범도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전문
 
경남은행은 경남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일한 제1금융기관으로 지난 43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등 지역금융의 중심역할은 물론 지역사회 공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산업 생산유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오랜 기간을 우리 지역과 동고동락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역사회와 같이 미래를 만들어갈 경남은행의 민영화를 바로 눈앞에 두고 지역환원 민영화를 적극 지지하고 성취하기 위한 대열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의한다.
 
첫째. 지역 금융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유일한 주체는 지역자본이 참여 「경은사랑 컨소시엄」이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

IMF위기 이후 지역은행이 사라진 지역의 폐해를 우리는 똑똑히 보아왔다.
지역 금융주권 상실로 인해 지역자금이 역외로 유출되어 지역 내 상공인들이 금융지원을 받지 못하는 불상사가 우리 지역에서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다.
 
둘째. 지금은 지방분권화 시대로 진정한 지방분권화는 지역금융이 제 역할을 올바로 할 때 가능하며, 「경은사랑 컨소시엄」만이 경남은행을 지역금융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주체이다.

현재 정치•경제•문화•사회의 모든 기능이 수도권에 집중된 부작용으로 우리나라는 불균형과 양극화의 문제로 고통 받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므로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소명이다.

경남도민의 자존심이자 마산지역의 심장인 경남은행마저 타 지방은행이나 시중은행에 흡수된다면 우리 지역은 금융주권상실로 他 지역에 예속화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자금 금융소외,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심화, 지역공헌사업 쇠퇴 등으로 우리 지역은 점차 낙후될 것이 분명하다.
 
셋째, 경남은행은 반드시 경남도민의 품으로 환원되어야 한다.

이번 경남은행 민영화는 자생력 있는 지역경제구조의 정착과 더불어 지역민, 지역상공인, 경남은행 임직원의 바람과 같이 경남은행이 향토은행으로 돌아와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만약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러한 지역경제와 경남은행을 되찾고자 하는 지역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최고가 매각원칙만 앞세워 他금융사에 경남은행의 매각을 시도할 경우 범도민 대책위원회는 상경투쟁, 범도민 참여 궐기대회 등 결사항전의 각오로 강력한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내년 지방선거에 남도민의 분노어린 표로서 심판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13년 11월 28일
경남은행 지역환원 민영화를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조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