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을 걸어 가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푹푹 빠지는 발 걸음을 힘겹게 이어 보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곧 없어질 흔적이다.
그 무엇도 볼수없는 이 땅 위로 모래바람은 심하게 귓전을 두드린다.
떠나왔던 곳, 두고온 물건들이 그릴울때....
떠나가야 도착할 그 곳이 또 그립다.
한줌의 모래속에 눈물 몇 방울을 묻고 떠나야할 나의 이름은 여행자이다.
바람에게....
詩 : 진 화
그대....
꿈을 꾸어 본 적이 있는가?
그대....
떠나 본 적이 있는가?
그대....
바람을 만져 본 적이 있는가?
바람....
형체는 없지만 항상 내 몸을 둘러싸고 있는 바람....
그 바람의 형체는 나를 닮았다.
내가 움직이면 움직이는 만큼 나에게 다가오는 바람....
그 바람은 나를 닮았다.
쉬어가라 붙잡듯 산들산들 내 곁을 떠나지 않고 바람이 몰아든다.
머물지 않는 여행자에게 바람은 좋은 벗이다.
하지만....
여행자는 오래 머무를수 없다.
이 멋진 곳에 한동안 머물수 있었던 시간에 축복한다.
더불어....
내 곁을 잊지않고 지켜 주었던 그 바람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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