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 대의거' 재현행사 개최

daum an 2012. 4. 3. 16:37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수원 제암리 의거, 평안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의거 등과 함께 전국 4대 의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4.3 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 대의거' 재현행사가 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창의탑, 사동교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재현행사는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해 구산·삼진청년연합회(회장 박중묵) 주관으로 기념식 및 재현행사, 진혼무순으로 진행됐다.

 

 

 

▲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 대의거' 재현행사 개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날 박완수 창원시장, 허성무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이주영 국회의원, 김종오 창원보훈지청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 김학성 광복회 창원시지회장 등이 창의탑에 헌화‧분향한 후, 구산·삼진 연합청년회, 극단 마산, 광복회 등 각 기관단체 회원들과 삼진중·고교, 진전중학교 학생, 일반 시민 등 1300여 명이 펼치는 재현행사를 지켜봤다.

 

▲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 대의거' 재현행사 개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기념식은 오전 11시부터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격려사, 축사,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사동교 위에서 극단마산 단원들과 시민, 학생들이 어우러져 만세운동 전개와 일본 헌병과의 대치, 팔의사 순국 등 삼진연합 대의거를 재현함으로써 그날의 정신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재현행사 후에는 사동교 위에서 김순애 무용단의 ‘8의사의 넋을 달래는 진혼무’가 펼쳐져 당시 의거로 순국한 애국지사들의 넋을 달랬다.

 

▲ '4․3독립만세운동 삼진연합 대의거' 재현행사 개최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또 이와 함께 기념식 전 삼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진연합 대의거에 대한 웅변대회를 실시해 어린학생들에게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행사 전일인 2일에는 3․15의거탑에서 창의탑까지 시가퍼레이드를 실시하여 4․3의거의 당위성을 시민에게 알렸으며, 조국 독립을 위해 총칼 앞에서도 당당했던 그 기상을 되살려 국난극복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