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 김모씨(44)는 지난 8월 남편 때문에 러시아로 출국했다가 두 달만에 잠시 귀국해 아파트를 들어서는 순간 집 내부가 쓰레기장으로 변한 것을 발견했다.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아파트에는 이불과 옷가지, 가재도구가 널브러져 있었고, 먹다 남은 음식으로 악취가 진동했다.
특히 거실 진열장에 있던 고급 양주 10여 병은 비어 있었고, 500만 원 상당의 러시아 유화도 칼로 찢겨 있었다.
한 세트에 200만 원이 넘는 체코산 크리스털 잔도 박살나 있었고, 거실에는 불을 피운 흔적도 있었다.
김모씨의 가족들이 출국하기 전 막내 딸(12)이 친구 황모 양(12)을 집으로 데려와 출입문 비밀번호를 황모 야이 기억했다가 김 씨 가족이 출국하자 제 집처럼 출입한 것으로 들어났다.
황 양은 선배 정모 군(14) 등 2명을 불러들였고 다시 정 군이 친구를 불렀다. 친구의 친구가 다른 친구를 불러 들여 순식간에 6개 학교 중고교생 22명의 아지트가 되었다.
이들은 현금과 귀금속, 옷가지 등 3000만 원 상당을 훔치기도 했다. 해운대경찰서는 26일 김 씨 집의 컴퓨터 접속 및 아파트 폐쇄회로(CC)TV 기록을 분석한 뒤 황 양 등 22명을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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