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홍준표, '서민특위'로 정치적 입지 굳혀...

daum an 2010. 8. 6. 00:02

한나라당이 지난 7월 30일 당에 형식적으로 존재했던 서민기구를 전부 통폐합한 서민특위를 10개 소위로 구성, 소위에는 100여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 특위는 중앙당 조직을 능가하는 구성했다. 특위 간사와 자문위원, 소위위원장은 대부분 국회의원급으로 구성됐으며, 당내 일개 특위에 불과하지만 사실상 중앙당 조직을 능가하는 규모이다.
 
이러한 메머드급 특위의 구성은 위원장을 맡은 홍준표 의원의 야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대에서 2위를 차지한 홍 의원은 안상수 대표 체제를 끝내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이며 특위를 통하여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따라서 메머드급 특위 내에 10여명이 넘는 국회의원들을 배치해놓고 이들을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겠다는 사전포석이다.
 
특히 국회의원들에겐 지역구에 안길 수 있는 큰 선물을 주어서 다음 총선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는 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