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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당부

daum an 2010. 8. 5. 23:59

질병관리본부(본부장 : 이종구)는, 본격적인 유행시기인 8월을 맞아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인 간 질환자(알코올성간질환, 간염, 간경변, 간암)나 만성질환자(당뇨병, 암환자 등), 노약자에 대해 첫째,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도록 하고, 둘째, 음식점에서는 해산물을 조리할 때 해수와 접촉되지 않도록 하며, 셋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 >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폐결핵 등 만성질환자, 위장관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를 복용 중인 자, 재생불량성 빈혈, 악성종양, 백혈병 환자, 면역결핍 환자


☞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당부 1차 보도자료 참조(2010.6.7.일자)

본부는, 주로 8~9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하면서 매년 40~60건이 발견되어 이중 50% 정도가 사망하였으며 2006년 88건을 정점으로 최근 감소 추세를 보여왔고 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전했다.

▲ 최근 4년간 월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현황     ©
[표 1]. 2005 ∼ 2010년(2010년도는 8월 5일 현재) 동안 연별 비브리오 패혈증 발생 현황


연도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발생 환자수

57(30)

88(44)

59(24)

49(24)

24(11)

8(3)


※괄호 안의 수치는 사망자를 나타내며, 2010년은 잠정 수치를 포함한 통계임.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 고위험군으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하도록 당부함.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함.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이상 더 요리해야 함.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아야 함.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함.

< 참고자료 >

원인균은 Vibrio vulnificus로 바다에 살고 있는 호염성 세균이며 크게 창상감염형과 패혈증으로 구분

구 분

창상감염형

패혈증

감염경로

원인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부위를 통해 침입

만성 간질환 등 허약자가

어패류를 생식

잠복기

12시간

1일 ∼ 2일

주요증상

창상부위 부종, 홍반

수포성 괴사 등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전신쇠약감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수포, 궤양, 궤사

(치명률 : 40 ∼ 50%)

특징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피부와 근막, 근육의 괴사

임상경과가 빠름

피부병변의 발생률이 높음

심한 통증(주로 하지)


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이는 해수 온도가 높기 때문임

- 원인균은 수온이 17도 이하일 때는 해수에서 검출이 어려우나 21도 이상에서는 검출이 용이함.

서남 해안지역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

- 서남해안의 갯벌과 갯벌에 사는 어패류(조개류, 게, 낙지 등)에 균이 많기 때문이며 또 일반적인 해수보다 염도가 낮은 강하구에 균이 많이 분포하는데,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큰 강물은 서, 남해안으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에 서남 해안지역에서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