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상

이달곤, 10대 공약 발표

daum an 2010. 5. 25. 23:29

 김두관, 김무성 막말 경남도민 무시

 

 

“지방을 넘어 세계 속의 경남, 행복한 도민의 시대 저 이달곤이 이뤄 내겠습니다.”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도지사 후보가 24일 한나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살려라경제 희망캠프' 현장회의에서 도지사 공약을 밝혔다.

이 후보는 “18대 지식경제위원회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경제와 산업부분의 입법 활동을,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행정력에 노력을 다해 왔다”며 “이제 남해바다에 이르는 천혜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가진 경남의 잠재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대 핵심공약을 통해 도민들의 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열 것을 약속한다”며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10대 공약은 ▲살맛나는 선진 복지공동체 구현 ▲더 큰 경남을 위한 인재 육성 ▲여성·보육 지원시스템 구축 ▲국제 해양관광단지 조성 ▲경남 역사․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주장했다.

또한 ▲진주-사천 융·복합 국가산업단지 조성 ▲친환경 고효율 기계․IT융합 및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녹색 친환경농업․농촌 육성 ▲조선해양산업 고도화 ▲거제-통영-진주-대전 고속철도 건설을 이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남도당에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김무성, 박희태, 이주영 의원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 해 이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 후보는 창원지역을 박완수 후보 등과 돌며 표몰이에 나섰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맞불작전에 나서 창원시 상남동 일대에서 유권자들과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두관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의 막말과 관련해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23일 경남 함안군 칠원면에서 김무성 원내대표가 유권자를 지칭해 '아새끼', '훈련 잘 시켜라' 등의 발언을 했다고 문제 삼았다.
 
김 후보는 "공당이고 집권당이 도민과 국민을 권력의 하수인으로 생각할 수 있냐"며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최근 여당의 김두관에 대한 온갖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등 악담에 대해 참았지만 도민을 욕보이는 행위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김무성씨는 자신이 모시던 주군을 배신한 대가로 원내대표 자리를 상으로 받은 사람"이라며 "지조와 의리 없이 정절을 팔아 출세하고 양지를 쫗아다니는 모습이 김무성 후보와 여당 후보가 꼭 빼닮았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캠프에서는 "김 후보가 막말은 더 했다. 공동TV토론회에서 '씨다바리', '쓰레기 정당' 등의 막말을 한 후보가 이 같은 기자회견을 할 수 있는지 되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번 기자회견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