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세~7세 어린이 대상 체계적인 간접흡연예방교육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작년부터 버스정류장 공원 길거리 등 공공장소를 대상으로 간접흡연 제로 서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나 가정에서의 간접흡연 특히 어린이의 간접흡연피해예방에 대하여는 뚜렷한 정책이 없다고 하겠다.
특히 염려스러운 점은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져 흡연청소년의 12.5%가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흡연을 경험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최근 여러 연구에 의하면 간접흡연으로 인한 영아의 급성호흡기질환 감염율은 5.7배, 폐암 발생율은 2배, 기관지염 폐렴 천식 감기 발생율이 6배 이상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간접흡연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로 가정에서 아빠가 흡연을 할 경우 자녀가 흡연할 확률은 95%이상으로 미래의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어린이는 담배연기가 싫어도 불평을 할 수가 없으며 불평을 해도 부모가 그 불평을 무시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유아기부터의 흡연예방교육의 필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겠다.
이에 서울시에서는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더 이상 간접흡연피해에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어린이가 아빠의 금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하여 『어린이 금연도우미 만들기』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5세~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간접흡연피해예방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올바른 가치관과 건강습관이 형성되도록 도움으로서, 어린이가 미래의 흡연자가 되지 않고, 간접흡연으로부터 자신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더 나아가 가족을 비롯한 성인흡연자에게 금연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홍보하는 금연도우미로 키워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간접흡연피해예방교육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어린이와 가장 가까이에서 교육을 할 수 있는 보육교사를 1차적으로 교육하여 어린이들에게 전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아울러 어린이집 통학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흡연 및 간접흡연의 피해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교육내용으로는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담배의 해로움 알기, 주위 사람들에게 금연 권유 및 도움주기, 금연시설 및 금연 표시 등 알기, 간접흡연의 해로움 알기,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 알기 등으로 구성된다.
어린이 금연도우미 만들기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은 5월 30일까지 자치구 보건소 금연당부서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 신청대상은 5세~7세의 어린이가 5명 이상 있는 어린이집으로
- 신청서는 서울시(http://www.seoul.go.kr) 및 보육정보시스템(http://www.seoul.go.kr)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자치구 보건소 금연담당부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 참여 어린이집에는 교사용 매뉴얼 및 원아용 교재와 서울시 홈페이지 및 인터넷 방송 등을 통한 홍보를 지원 한다.
또 하반기에는 어린이의 인식변화 평가 및 교사, 운전기사의 교육만족도조사를 통해 본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우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간접흡연제로 서울! 우리가 만들어요"란 주제로 경연대회와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포스터나 활동결과물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간접흡연의 폐해 및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홍보할 예정이며, 교육효과 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전체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간접흡연피해예방에 대한 교육을 지식습득과 실천행동 중심으로 특히 유아 눈높이에 맞는 감성적 기법을 도입하여 체계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서울시가 지금까지 추진해 온 여러 가지 정책 중에서 향후 차세대의 건강을 위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출처:시사우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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