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상

장흥 한방특구 드라마 통해 한방중심지로 우뚝

daum an 2009. 11. 8. 15:45

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특별 기획된 드라마 ‘신의(神醫)’가 장흥 한방특구와 사상의학체험랜드를 무대로 촬영에 들어가 전남 한산산업 활성화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신의_드라마_세트장_조감도     © 시사우리신문편집국


 

전라남도는 5일 오후 5시 도청 정약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장흥군수, 김종학 감독(신의 연출), 박상표 보건복지가족부 한의학산업과장, SBS 방송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의’ 투자마케팅사인 (주)이에이치씨, 공동제작사 (유)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김종학프로덕션,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드라마 제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드라마 ‘신의’는 고려시대 젊은 의생이 뜻밖의 환경에 처하게 돼 겪게 되는 고난과 역경을 의술로 극복, 신의가 되는 과정을 그린 한방 의학 드라마로 퓨전 사극 형태를 취해 코미디와 판타지가 유쾌하게 전개된다.

 

신의문화산업전문회사 전형진 대표이사는 “신의는 지난 4월 대한한의사협회와 협약을 맺으며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국내 한방산업의 메카인 전남도․장흥군과 협약을 통해 촬영지원을 얻게 됐다”며 “한방의 가치를 제고시키고 콘텐츠 수출을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전남을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극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희 전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드라마는 이미 추진중에 있는 ‘사상의학체험랜드’ 건물을 오픈세트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아울러 한의학 체험 관광지로 자연스럽게 홍보하게 될 것”이라며 “내년 10월 개최되는 보완통합의학 박람회 홍보, 지역 생산 한약재와 관련 상품들 수요증가 등 전남도 한방산업 발전과 아울러 드라마 수출에 따른 한방 체험형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한류 중심지로의 전남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신의는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태왕사신기’ 등을 연출하며 한국 드라마사의 한 획을 그었던 김종학 프로덕션의 김종학 감독 지휘 아래 ‘태왕사신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경수 작가와 조선시대 의학 수사 드라마 별순검으로 인기를 끌었던 황혜령, 정윤정 작가가 펜을 들어 완성도 높은 한의학 전문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내년 상반기 SBS방송을 통해 안방 극장에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