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

‘펜트하우스 코끼리’,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순간 ‘포착’

daum an 2009. 9. 29. 21:43

장혁, 조동혁, 이상우 세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감독 정승구)가 위험할 정도로 나쁘지만 그만큼 자극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 3色 매력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도심 빌딩 속에 위치한 특급호텔 최고층의 펜트하우스에서 벌어지는 나쁜 남자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포착됐다. 살짝 열려있는 문을 통해 안에서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세 남자의 은밀한 순간을 엿 볼 수 있게 된 것.
 

 

 


 
먼저 눈길을 끄는 컷은 한 여자와 뒤엉켜 있지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는 장혁의 파격적인 모습이다. ‘집착, 그 위험한 사랑’이라는 카피로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해 사소한 기억에까지 집착하는 나쁜 남자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한편, 속옷에 가터벨트 만을 걸친 여자를 탐하듯이 바라보고 있는 조동혁 컷은 열려있는 문 사이로 은밀한 순간을 훔쳐보는 듯 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자극으로 호기심을 선사한다. ‘중독, 그 떨쳐 낼 수 없는 유혹’이라는 카피와 함께 아내를 두고 자극적인 관계에 중독된 나쁜 남자의 모습을 100% 이상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비밀, 그 부적절한 순간’이라는 카피와 함께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나쁜 남자의 비밀스럽고 위험한 사랑을 보여주는 이상우. 상대방과 몸을 밀착한 채 짜릿한 애정행각을 시작하기 바로 전의 상황과 반쯤 열린 문틈 사이로 보이는 앵글로 인해 더욱 비밀스럽고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는 듯 하다.

세 남자가 아슬아슬하게 펼치는 은밀한 순간을 담은 ‘펜트하우스 코끼리’ 캐릭터 포스터로 나쁠수록 더욱 매혹적인 매력을 담아 관객들에게 위험하고 이기적인 나쁜 남자들의 사생활을 공개,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킬 것이다.
 
2009년 가장 대담한 문제작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남자들이 속으로만 품어 온 적나라하고 직설적인 대사와 설정, 그리고 세상의 나쁘지만 매력적인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 모아 위험할 정도로 대담한 이야기로 오는 11월 관객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