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상

라디오헤드-구스타보, ‘나는 비와 함께 간다’ OST 참여

daum an 2009. 9. 13. 01:46

올 가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 OST 작업에 브릿팝의 대가 ‘라디오헤드’와 아카데미 주제가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영화음악의 거장 ‘구스타보 산타올라야’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라디오헤드가 ‘씨클로’에 이어 트란 안 홍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다. 2009년 최고의 기대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에서 OST에 참여한 것.
 

▲ 라디오헤드

 
92년 데뷔와 함께 브릿팝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라디오헤드는 영화계가 사랑하는 뮤지션으로도 유명하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Exit Music (for a film)’, ‘바닐라 스카이’의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 ‘트와일라잇’ ‘15 step’ 등 수 많은 영화에 라디오헤드의 곡이 삽입되어 영화는 물론 음악까지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 중에서도 팬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최고의 곡은 역시 트란 안 홍 감독의 ‘씨클로’에 삽입되었던 ‘Ceep’. 데뷔 앨범 ‘Pablo Honey’에 있는 ‘Creep’은 몽환적이면서도 애절한 보컬, 감성적인 기타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영화 ‘씨클로’와 더할 나위 없이 딱 어울리는 곡이라는 평을 받았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음악은 1995년 ‘씨클로’에 이어 트란 안 홍 감독과 라디오헤드가 협업해 만들어냈다. 미국 LA, 홍콩, 필리핀을 오가며 쫓고 쫓기는 세 남자의 불꽃 튀기는 추격과 운명적인 만남에 라디오헤드의 ‘Nude’, ‘Climbing up the walls’, ‘Bullet proof I wish I was’ 등의 곡이 삽입되어 영화의 드라마적 밀도를 높여주고 있다.
 
▲ 구스타보 산타올라야
라디오헤드와 함께 ‘나는 비와 함께 간다’ OST에 참여한 구스타보 산타올라야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브로크백 마운틴’, ‘바벨’로 2년 연속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거장이다. 쓸쓸한 기타 선율 속에 대담하면서도 큰 울림을 담고 있는 그의 음악은 영화의 품격과 깊이를 더해 주고 있다. 세 남자의 뜨거운 대결을 그린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영화음악의 거장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와 함께 영상과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깊이 있는 영화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거장 트란 안 홍 감독이 선사하는 올해 최고의 액션 범죄 스릴러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조쉬 하트넷, 이병헌, 기무라 타쿠야 등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기적 같은 캐스팅이 이루어진 영화. 한·미·일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이번 작품은 잔인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한 여자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품고 있는 홍콩 마피아 수동포(이병헌),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죽인 전직 LA 형사 클라인(조쉬 하트넷),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의문의 남자’ 시타오(기무라 타쿠야), 세 남자의 세기의 대결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과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의 최초 내한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오는 10월 15일 개봉한다.
 
출처:브레이크뉴스 온라인뉴스팀